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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품권 추가발행 ‘돈맥경화’완화 기대

신문기자 2010. 2. 2. 18:30

지역상품권 추가발행 ‘돈맥경화’완화 기대
2010년 01월 31일 (일) 19:18:19 오광오 시민기자 crytal123@hanmail.net

나주시는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40억원어치의 나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한데 이어, 올해 18억원어치의 상품권을 추가 발행키로 하므로 지역경제의 ‘돈맥경화’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판매된 상품권 34억원어치 가운데 35%인 12억원어치를 시와 산하 공무원들이 각종 수당이나 행사용으로 구입하여 유통시키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007년 나주사랑상품권 15억원어치 발행을 시작으로 2008년 15억원, 2009년 10억원어치를 발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18억원 어치를 추가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품권발행 초기에는 5천원권,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등 4종을 발행했으나 올해에는 이용자들의 선호도를 파악, 1만원권 3만장과 5만원권 3만장을 중심으로 발행키로 했다.
나주사랑상품권의 판매가 이처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나주시의 경우 일 ․ 숙직비와 시상품, 회의 참석수당 등을 상품권으로 지급해 유통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고 2%를 할인 판매하는 인센티브 제공으로 구매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매동기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통된 상품권이 금융기관에서 현금으로 바꿔가는 환전율이 높아 여타 상품권은 30~40%에 불과한데 비해, 나주사랑상품권은 80%를 웃돌고 있어 건전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돼 지역상품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나주시 지역경제과 위귀계 과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 산하 전 직원들이 장보는 날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관내 기관과 사회단체, 기업체 등에 참여협조를 요청하는 등 상품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