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예비후보 한나라당 정용화 출판기념회 가져”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니까 깨지더라”―
한나라당의 정용화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2일 광주에서 저서 ‘코리안 드림’과 ‘광주의 꿈’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에 한나라당원과 지지자 2000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전석홍 전 전남지사, 황영조 마라톤 감독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한나라당 인사들도 정 예비후보는 "청와대에서 광주에 내려간다고 했더니 모두들 '건투를 빈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저는 광주에 싸우러 온 것이 아니라 '새로운 꿈'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또 "저 같은 386세대가 군부정권 종식을 목표로 돌팔매질에 나섰을 때 혹자들은 '그런다고 무엇이 바뀌느냐'며 회의적인 말을 했지만, 결국 세상을 변화시켰다"며 "누군가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해야하고, 누군가는 무모한 일에 나서야 세상이 변화된다"고 했다.
정용화 예비후보는 저자 인사말을 통해 “지역분할의 정치를 끝장내야 됩니다. 그리고 국민통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국민통합 없이 어떻게 우리가 남북통일을 이루어 낼 수 있고 세계일류국가가 되겠습니까?”라고 했다.
또 그의 저서‘광주의 꿈’에서 “지난 총선의 특징은 지역주의가 심화되었다는 것이다... 남한의 국민통합을 이루지 못하면서 남북한 민족통합을 이룰 수 있는가? 이런 상태라면 통일이 되더라도 북한은 ‘내부 식민지’로 남을 것이고, 그들이 정치력을 갖는다면 또 다른 지역정당을 만들 것이다.”
“‘경제적 낙후’ 지역에서 이제는‘정치적 고립’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 광주시 국·과장, 전라남도 국·과장들이 지역의 정책적 지원을 호소하러 청와대로 나를 찾아온다.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들에게 찾아가지 그러냐고 하면, 야당이 무슨 힘이 있느냐고 한다. ‘한나라당 배제론’이 ‘여당 공백’의 부메랑이 되어 지역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1964년 전남 강진에서 출생한 정 후보는 조대부중을 거쳐 인성고와 서울대 외교학과와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연세대 교수, 미국 하버드대 초빙연구원, 일본 동경대 객원연구원, 한나라당 정책기획위원, 18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서구(갑) 후보, 대통령실 연설기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