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정건영 교수팀이 청색 LED의 발광 효율을 최고 30%이상 증가시킨 원천기술을 개발하였다.
연구 결과 재료공학분야에서 세계적 권위 있는 과학 저널인 “어드밴스드 펑
셔널 머티리얼즈 誌에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선정되어 표지논문
(frontispiece)으로 게재되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 LED에 비해 전기적인 특성은 저하 시키지 않고, 산화아연 나노막대의 광도파로(光導波路) 현상에 의해 30%이상 발광효율을 증가시켰다.
차세대 조명광원으로 각광 받고 있는 LE는 에너지 고효율과 친환경적인 장점을 지닌 『저탄소 녹색 성장』을 이끄는 그린 에너지 중 하나이다.
LED는 백열등, 형광등과 같은 재래식 조명과는 달리, 전기 에너지를 빛(光)에너지로 전환하는 효율이 높아 최고 9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오는 2015년까지 국내 조명의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겨우, 매년 160억 kwh의 전력(100만kw급 원자력 발전소 2기의 전력 생산량)을 절감시키고, 68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건영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비나 공정비 측면에서도 비교적 쉽게 광도파관 역할을 하는 산화아연(ZnO) 막대를, 저온에서 LED 전극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고 성장시켜, 발광 효율을 회기적으로 향상시킨 원천기술로서, 후속 연구인 ”대면적 적용을 위한 리소 그라피법을 이용한 산화아연로드의 수직 정렬 연구“ 등의 나노 기술과 융합하면 2015년에 1,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LED 조명시장에 우리나라가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