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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2일 첫 ‘시민과 만남의 날’ 열고 소통 시작

신문기자 2010. 7. 7. 01:51

강운태 광주시장, 2일 첫 ‘시민과 만남의 날’ 열고 소통 시작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를 표방하며 시민과의 만남을 정례화한 강운태 시장이 지난 2일 민선5기 들어 처음 열린 ‘시민과 만남의 날’을 통해 직접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민과 만남의 날’은 광주시가 민선5기를 열며 마련한 시민들과 시장과의 만남의 장으로, 시민들이 시장과 면담하며 시정에 대해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 강 시장은 당선자 신분으로 시 홈페이지 ‘당선자에게 바란다’란에 접수된 민원으로 3차례에 걸쳐 대화를 실시했고, 이번에 광주시장으로서 시민과 처음 만나게 됐다.

이날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만남에는

▲제19호 교통광장(농성광장)에 대하여(박성영·50)
▲ 농성광장 해결 바랍니다 (윤대한·41)
▲ 재래시장 활성화 등 (이영자·67)
▲ 수완지구 초등학교 과밀 문제 해결해 주세요! (하진주·38)
▲ 김대중컨벤션센터 관련하여 (이정호·49) 등 민원 총 5건(12명)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박성영씨와 윤대한씨가 건의한 ‘제19호 교통광장(농성광장)에 대하여’와 관련해 공원부지가 넓은 편이므로 올해말까지 광장 일대의 도시계획 시설(교통광장)이 꼭 필요한지 검토하고 방침을 정해서 필요한 부분은 예산을 확보해 매입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규제를 풀어주는 방안을 찾도록 했다.

또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는 윤대한씨에게는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래시장 활성화 등’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호남시장은 재래시장으로 활성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우선 호남시장을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 시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수완지구 초등학교 과밀 문제 해결해 주세요!’와 관련된 “수완지구 초등학교 과밀 해소를 위해 우선 조립식 건물이라도 필요한 실정이고, 또 상하완마을 학생들의 통학로는 차량들의 과속이 많으므로 조치를 해달라”는 요청에는 “완충녹지 구역에 임시 조립식 건물을 짓는 것은 도시계획 시설을 변경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원관리 부서와 상의해서 과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상하완마을 학생들의 통학로에 과속방지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강 시장은 매주 시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이를 통해 민원을 처리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의 ‘창조의 시장실’ -‘시민신문고’ - ‘시장과 대화 신청’ 란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순서에 따라 1회에 민원사항 4건 내외로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면담 결과는 민원 관련 부서에서 검토한 후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중앙부처에 건의하거나 자치법규 개정 등을 통해 개선하고, 참신하고 합리적인 아이디어는 주요 시책으로 발굴해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두번째 ‘시민과 만남의 날’은 오는 9일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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