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작은 교회 목회자는 실패자"
조용기 목사, "작은 교회 목회자는 실패자" | ||||||||||||
여의도순복음교회 설교서, "큰 교회가 주님 보기에 아름답다" 발언 | ||||||||||||
| ||||||||||||
조용기 목사는 개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제자들로 인해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지성전에서 분리 독립한 20개 교회가 단 하나도 무너지지 않아 하나님께 감사하다. 다른 건 몰라도 제자들을 잘 길렀다고 자랑할 수 있다"고 했다. 조 목사는 20명의 제자들에게 '바라봄의 원칙'을 강조했다. "하나님도 부자가 되기 원한다"며, "바라는 바를 놓고 믿음으로 계속 기도하면 언젠가는 이뤄진다"고 설교했다. 일종의 '긍정의 힘'이었다. 조 목사는 이렇게 권면했다. "나는 천막 목회 초기부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열매를 많이 맺으려고 꿈꾸었다. 그러다 보니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이렇게 큰 교회가 됐다. 험난한 목회 현장에서 1년 동안 무사히 살아남았으니 더 큰 교회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사역하라." 교인 수 100만이 넘는 교세를 이룩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교단의 원로인 조용기 목사는 작은 교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몇몇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작은 교회가 아릅답다'고 말하곤 한다. 조 목사의 생각은 이렇다. "큰 교회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를 말하는 것 같아 뜨끔한다. 주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열매를 많이 맺으려 노력하다 보니 교회가 성장했다." 예수님 안에 있었기에 많은 사람이 교회를 찾아왔다는 것이다. '예수 안에 있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조 목사의 논리는 '작은 교회는 곧 실패한 목회'라는 주장으로 귀결됐다.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한다. 작은 교회가 아름답다는 말을 믿지 마라. 목회에 실패한 이들이나 하는 변명이다. 주님 보기에 큰 교회가 아름답다." 아버지 같은 조 목사의 설교에 제자들은 사기충천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교회 대다수인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은 실패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설교 중에는 기하성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조용기 목사는 여의도, 서대문, 통합, 순복음 등으로 갈라져 있는 교단을 하나로 합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갈라진 대표들이 내 말에는 귀 기울인다. 내가 살아있을 때 통합할 수 있다"며, "교만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지금이 하나님의 때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