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 기사

광주 무등시장 사장님들 선생님되다.

신문기자 2011. 2. 18. 23:44

 

광주 무등시장 사장님들 선생님되다.

 

무등시장의 상인들이 선생님이 되어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자신의 노하우와 자연물을 소재로 수업을 펼치는 ‘00 가게 사장님의 어린이 자연교실’과 ‘살림의 기본왕’이 진행된다.

 

‘00가게 사장님의 어린이 자연교실(이하 자연교실)’은 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를 통해 상인이 강사가 되어 지역 어린이들에게 펼치는 생생한 자연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호박, 사과, 닭 3가지로 진행되며, 오대양식품의 정남숙 사장님은 호박이 어떻게 자라고 실생활에 유익하게 이용되는지 화순청과의 사장님은 사과의 종류와 사과에 대한 느낌 나누기에 대해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부부통닭의 백금석 사장님은 닭의 생김새와 특징에 관하여 아이들의 눈높이 맞춰 수업을 실시하고, 해당 채소와 과일을 활용한 만들기, 닭 모이 주기 등 체험놀이가 이어질 예정이다.

 

‘살림의 기본왕’은 청소년, 청년, 젊은 주부, 다문화 가족 든 살림 왕초보들에게 음식 레시피가 아닌 식재료의 종류와 특성, 손질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생활 지혜교실로 남해수산 유순월 사장님과 지역주민 김영심 주부는 생선과 나물 손질법과 구별법에 대해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한 참여한 상인들은 교육 교재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등 시장의 고유한 문화를 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상인들의 문화교육강사로서의 역할 수행 가능성을 모색한다.

 

박시훈PM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이 아이들과 젊은층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상인강사와 수업에 참여한 분들 모두에게 색다른 배움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업은 2월말까지 진행되며,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무등시장 문화사랑방 방긋(062-471-131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