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 향토 개발음식 경연대회’ 개최
‘제4회 전국 향토 개발음식 경연대회’ 개최
-3시간 안에 미리 제출된 레시피 재료만 사용 음식 만들기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제4회 전국 향토·개발음식 경연대회’를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전국 향토•개발음식 경연대회는 젊은 세대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춰 개발된 음식을 뽐내고, 기존의 우리나라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향토음식을 선보이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경연대회는 최종 모집된 참가신청자 중 예선을 걸쳐 본선에 진출한 향토음식분야 14개팀, 개발(퓨전)음식분야 20개팀 등 총 34팀이 선정되었다.
최종 결선에서는 3시간 안에 미리 제출된 레시피 재료만을 사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호남대 조리학과 배현경(여, 1년) 학생은 “내가 만들 음식 중 복분자 약밥과 석류 효소를 넣어 만든 수정과로 하였다”며 “이 음식을 선택한 이유는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식재료인 석류나 복분자는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어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히하도록 구성해봤다”고 말하며 자신감이 넘쳤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장원익 학예연구사는 “우리 부모님 세대 음식이 사라지고 있으나 미약하게나마 모든 연령대에 맞는 맛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경연대회가 열리게 됐다”면서 “향토 음식을 다루지만 식재료도 외국에서 수입되다 보니 전통 음식을 논하는 것이 힘들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그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는 이번 경연대회가 축제 부대행사가 아니라 주가 돼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남도향토음식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홍보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