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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대표극단 ‘극단 갯돌’,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국민마당극 ‘최고네’ 공연 개최

신문기자 2011. 12. 12. 22:42

전남의 대표극단 ‘극단 갯돌’,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국민마당극 ‘최고네’ 공연 개최

전라남도 대표 전문예술단체인 극단갯돌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마당극‘최고네’를 개최한다.

 

전라남도와 전남문화예술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목포시와 함께 목포시 문화예술회관(갓바위)에서 12월 22일부터 12월2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공연을 한다.

 

30주년을 맞이하여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국민마당극 ‘최고네’는 극단 갯돌의 그간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30년을 꿋꿋하게 커온 저력이 이번 작품을 통해 마당극과 타악 퍼포먼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폭력을 양산하고, 불신을 낳고, 서로의 이해의 벽을 차단하는 싸움의 역사에 의해 점철된 우리시대의 단면을 은밀하게 꼬집고, 두 원수 집안을 통해 소통의 시대에 민주사회의 새로운 이념인 커뮤니티(Community)가 평화복원의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의도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일편이 소재 중 하나로 등장하여 우리 문화와 일상의 삶속에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있는 다문화를 관객과 함께 공유한다. 이는 민족과 국가라는 범주에 다문화라는 것을 더하는 과정에 열린 생각과 행동을 고민 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

 

특별히 이번공연은 최 씨와 고 씨 성을 가진 분들에게는 입장료가 50% 할인되며 65세 이상의 어르신들과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그리고 다문화 가정(4인)은 무료이다. 2011년의 끝자락에서 가슴 따뜻한 연극과 함께 올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극단갯돌은 1981년 창단한 전라남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이다. 문관수 대표외 16여명의 젊은 문화 일꾼들이 패기와 실험정신으로 우리 연극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의 중심이 수도권으로 집중되어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창작 예술성이 자립하고 활성화되기 힘든 환경에서도 목포를 브랜드로 일구며 공연을 선보여 왔다. 그동안 전라도 마당극을 비롯해 노래극, 연극, 뮤지컬, 아동극, 청소년극 등 다양한 형식과 시대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시대정신으로 환경, 통일, 역사, 교육 등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전통적 민족정서를 바탕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극단 갯돌 홈페이지: http://www.getd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