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남북관계의 새로운 모색을 위하여’ 초청 강연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남북관계의 새로운 모색을 위하여’ 초청 강연
광주시의회가 9일 오후 7시 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통일부장관을 역임한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초청 ‘대전환의 시기 2012년, 남북관계의 새로운 모색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의회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남북화해와 협력 활성화 연구모임’(대표 문상필)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광주전남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종석 前통일부장관은 2012년 한반도 정세의 전반적 특징과 2013년 새로운 남북관계의 방향 '2013년 체제'에 대해 "이명박 정권 아래 남북관계는 전쟁을 걱정하는 단계로 번진 상황"이라면서 "지금 2013년 체제를 논의해야 하는 이유는 진정한 의미의 평화와 안보가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업그레이드 된 포용정책 2.0을 실시해 2013년 체제의 남북관계 논의에서는 중앙정부가 권위적으로 독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남북협력에 직접적 이해관계를 가진 지방자치단체들의 발언권 보장을 주장했다.
6.15공동위원회광주 전남본부 김정길 상임대표는 "한반도는 세계적 지각변동의 중심부에 자리하면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어 소모적인 대결을 피하고 2013년 체제를 열어 민주와 통일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상필 시의원은 "북한의 체제 변화로 현 정부의 경색된 남북관계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올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화해와 협력을 기본으로 한 남북관계의 새로운 모색을 위하여 한반도 문제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의원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전국최초의 연구모임으로 주목을 받은 ‘남북화해와 협력 활성화 연구모임’은 전문가 초청 특강 및 모임 참가자들의 역할분담을 통한 연구와 활발한 토론 등으로 이번 특강을 포함하여 12회차 연구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평화협정체결 촉구 성명서 발표’ 및 ‘평화통일교육 지원 조례 제정’ 등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