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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식목일 봄철 나무심기 ‘희망나무’ 4000만 그루 심는다

신문기자 2012. 4. 1. 23:20

산림청, 식목일 봄철 나무심기 ‘희망나무’ 4000만 그루 심는다

민족의 상징 나라꽃 ‘무궁화 나눠주기 행사 열려’

산림청은 봄철 나무심기 기간인 2월 하순부터 4월말까지 전국 1만7000ha의 산림에 4000만 그루 나무를 심는다.

 

이 기간 동안 전국 110곳에서 지역 출신 출향인사와 기업인 등이 참여 ‘내 고향 자나무심기’ 캠페인도 열린다.

 

특히 67회째 맞는 4월 5일 식목일에는 국민이 나무심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12 희망의 나무 심기’ 캠페인이 펼쳐진다.

 

이를 위해 전국 260곳에서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나무를 심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또 마을 고택과 문화재 주변 등에서 벌이는 '내 고향 정자나무 심기'는 출향인사나 기업인, 해당 지역 이전 공기업 등이 비용을 부담해 연고지에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많은 국민이 식목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국 150곳에서 나무 200만 그루를 무료로 나눠주며 유실수 등 질 좋은 묘목을 싸게 파는 산림조합 나무시장도 133곳이 운영된다.

 

또 마을 고택과 문화재 주변 등에서 벌이는 '내 고향 정자나무 심기'는 출향인사나 기업인, 해당 지역 이전 공기업 등이 비용을 부담해 연고지에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대강 사업지 인근에서는 수변공원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정자나무를 심는 행사도 열린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희망과 통합의 꽃 무궁화 나눠주기 행상’에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무궁화 묘목을 나눠주며 "나라꽃을 사랑하는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무궁화를 많이 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전세계 무궁화 품종은 300~400개가 된다.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고 무궁화는 화분에 심으면 가을에도 심을 수 있다"고 전하며 ”무궁화는 오랜 역사 속에 우리 민족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어 오는 동안 자연스럽게 나라꽃이 된 대표적인 예로 나라의 꽃으로 법률이나 제도로 정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궁화 증식과 보급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인데 민간이 나서줘 고마운 일"이라며 "어린이들에게 무궁화를 알리다보면 어린이들이 무궁화를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산림청과 민간단체인 무궁나라, 무궁화문화포럼 등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묘목 1000그루, 문화 2000개, 꽃씨 2만개가 시민들에게 배포됐다.

 

한편,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대표:기관호)는 31일 오후 2시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 관계자와 함께 광주4.19혁명기념관에서 ‘나라꽃 무궁화 심기’ 행사를 갖고 4.19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의 백단심, 홍단심(무궁화 일종)을 식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