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식목일 봄철 나무심기 ‘희망나무’ 4000만 그루 심는다
산림청, 식목일 봄철 나무심기 ‘희망나무’ 4000만 그루 심는다
민족의 상징 나라꽃 ‘무궁화 나눠주기 행사 열려’
산림청은 봄철 나무심기 기간인 2월 하순부터 4월말까지 전국 1만7000ha의 산림에 4000만 그루 나무를 심는다.
이 기간 동안 전국 110곳에서 지역 출신 출향인사와 기업인 등이 참여 ‘내 고향 자나무심기’ 캠페인도 열린다.
특히 67회째 맞는 4월 5일 식목일에는 국민이 나무심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12 희망의 나무 심기’ 캠페인이 펼쳐진다.
이를 위해 전국 260곳에서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나무를 심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또 마을 고택과 문화재 주변 등에서 벌이는 '내 고향 정자나무 심기'는 출향인사나 기업인, 해당 지역 이전 공기업 등이 비용을 부담해 연고지에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많은 국민이 식목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국 150곳에서 나무 200만 그루를 무료로 나눠주며 유실수 등 질 좋은 묘목을 싸게 파는 산림조합 나무시장도 133곳이 운영된다.
또 마을 고택과 문화재 주변 등에서 벌이는 '내 고향 정자나무 심기'는 출향인사나 기업인, 해당 지역 이전 공기업 등이 비용을 부담해 연고지에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대강 사업지 인근에서는 수변공원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정자나무를 심는 행사도 열린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희망과 통합의 꽃 무궁화 나눠주기 행상’에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무궁화 묘목을 나눠주며 "나라꽃을 사랑하는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무궁화를 많이 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전세계 무궁화 품종은 300~400개가 된다.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고 무궁화는 화분에 심으면 가을에도 심을 수 있다"고 전하며 ”무궁화는 오랜 역사 속에 우리 민족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어 오는 동안 자연스럽게 나라꽃이 된 대표적인 예로 나라의 꽃으로 법률이나 제도로 정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궁화 증식과 보급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인데 민간이 나서줘 고마운 일"이라며 "어린이들에게 무궁화를 알리다보면 어린이들이 무궁화를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산림청과 민간단체인 무궁나라, 무궁화문화포럼 등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묘목 1000그루, 문화 2000개, 꽃씨 2만개가 시민들에게 배포됐다.
한편,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대표:기관호)는 31일 오후 2시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 관계자와 함께 광주4.19혁명기념관에서 ‘나라꽃 무궁화 심기’ 행사를 갖고 4.19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의 백단심, 홍단심(무궁화 일종)을 식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