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관련 기사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 ‘만남이 함께 합니다’ 문화공연행사 펼쳐

신문기자 2012. 4. 2. 02:11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 ‘만남이 함께 합니다’ 문화공연행사 펼쳐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 하감한 선녀들의 춤사위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단장:기관호 이하 만남)는 지난 29일 오후 1시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을 방문하여 ‘만남이 함께 합니다’라는 문화공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공연장에서 400여명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참석한 가운데 ‘창조예술단’의 전통 무용 공연행사를 선보였다.

 

만남은 전통 무용 문화 공연 봉사를 통해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을 찾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고품격 공연 문화를 선물하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은 ‘물의 불의 바람,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는 장고춤, 아리수의 북춤, 만고춤(작은북), 꽃춤, 재즈댄스을 선보였다.

 

단원들은 하늘의 선녀처럼 춤을 춘다는 의미의 ‘하늘을 닮은 선한 춤’ 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우리의 이웃들을 무대 위에서 만나고 있어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해 11월에는 북한 탈주민 합동결혼식에서 의전행사와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결혼식 장면을 녹화한 CD와 결혼식 액자를 전달하여 감동을 전한 바 있다.

 

공연을 관람한 정○○(60세) 할머니는 “꽃이야? 선녀야? 하늘에서 선녀가 하감했네. 나도 젊어서는 한춤을 배웠는데 나이가 들고 건강이 좋지 못해 지금은 못한다”며 “진짜 이쁘게 잘하구먼. 저 선녀들이 자주 와서 공연을 보여주면 좋겠구먼“이라며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었다.

 

또, 오○○(81세) 할아버지는 “오메, 선녀들이 자꾸 나오네. 어째 저렇게 다들 이쁘디야? 우리 손녀들도 저렇게 춤을 잘 추는디 진짜 나비들과 꽃들이 무대 위에서 움직이네”라며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에 기립박수를 보내며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만남 관계자는 “지역 축제, 각종 행사 및 문화공연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며 “소외된 우리의 이웃과 장애인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찾아가서 공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창조 예술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각종 무용대회에서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모든 단원이 우리의 춤을 세계에 알리는 빛고을 광주의 한국 무용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특히 5.18기념행사와 충장로 축제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