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원봉사단 만남, 한강공원서 초대형 무궁화 축제
(사)자원봉사단 만남, 한강공원서 초대형 무궁화 축제
- 만남 동작영등포지부와 작은사랑봉사회 ‘대한사랑 하늘빛 무궁화 행사’
- 무궁화 체험 부스,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다
제67차 식목일을 맞아 여의도에는 나라꽃 무궁화 심기 행사를 개최하여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자원봉사단 만남‘(이하 만남) 영등포지부와 작은사랑봉사회는 5일 오전 11시 서울 마리나 한강공원(국회의사당 뒤편)에서 ‘대한사랑 하늘빛 무궁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모든 국민에게 무궁화의 역사와 의미를 알려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영등포구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후원했다.
특히 최근 4·11 총선을 앞두고 영등포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유세 현장이 아닌 나라꽃 무궁화심기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영등포갑)와 민주통합당 신경민 후보(영등포을)가 나타나 눈길을 끌었으며,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및 박정자 영등포구의회장도 참여해 이번 행사에 뜨거운 분위기를 실감케 해주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홍천의 수만 그루의 무궁화가 태워졌던 사건을 이야기하던 이승주 만남 서울경기연합회 회장은 “당시 일본인들이 무궁화로 대표되는 나라 사랑의 정신을 태우고자 했지만, 결국 우리는 그런 일을 겪고도 이겨나갔다”며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우리가 세상의 무궁화가 되자”고 말했다.
대한사랑 하늘빛 무궁화 심기 행사에 참석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축사에서 “한 그루 나무를 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나무가 자라서 꽃이 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한 뒤 “자원봉사자들이 계속 노력하고 관리하여 잊혀져 가는 무궁화를 되찾고 식목일 행사를 되찾자”고 말했다.
또한 박정자 영등포구의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영등포구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나무를 잘 심고 가꾸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무궁화나무 주인 1그루 분양신청을 통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과 기관의 단체장들 및 대외인사, 그리고 식목 봉사자들이 하나가 되어 여의도 마리나 언덕에 무궁화 묘목 1,000주를 심었다.
또한, 식목 행사와 함께 ‘무궁화 심기 안내 부스’, ‘무궁화 바로알기 부스’ 및 ‘무궁화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스 행사가 여의도에 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무궁화 체험 부스에서는 평상시에 체험해보지 못한 수많은 이벤트로 화제가 됐다. ‘무궁화 차 시음 행사’, ‘무궁화 씨 태극기 만들기’, ‘무궁화꽃 지도 만들기’ ‘무궁화 포토존’, ‘무궁화 포터 분양’등의 행사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멈추게 할 정도였다.
이번 행사 진행을 기획한 만남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반만년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 숨쉬어왔던 대한민국의 국화 무궁화가 이 땅에 가득 피어 삼천리 화려강산의 명성을 다시 되찾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만남 영등포지부와 작은사랑봉사회에서는 지난 3월 31일에는 국회의사당역 및 여의나루역 근처 한강시민공원(물빛광장)에서 대대적으로 ‘무궁화 길거리 홍보 이벤트’를 펼쳤다.
(사)자원봉사단 만남은 ‘나라사랑 국민행사’라는 주제로 수년간 국가적 차원의 행사를 주최해 왔으며, 전국 54개 지부를 통한 ‘무궁화 사랑’ 활동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 홍보에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