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호 선교사 기도요청(건강문제:우울증/번아웃)
황진호 선교사 기도요청(건강문제:우울증/번아웃)
할렐루야!
먼저는 하나님께서 지난 2001년 12월 이후 10 여 년 동안 이 부족한 자를 이 태국 땅에서 주의 종으로, 그리고 한국교회 종과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허락하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죄송하기는 지난 2-3개월동안 저와(건강적인 문제) 저희교회(유치원), 법인 안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 선교소식이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한국교회와 동역자님들 에게 알려야 할 때가 되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지면상으로 자세히 적을 수 없지만 3월말 교회 옆(3,000평의 갈대숲 - 30여명의 저희 원생들이 급하게 피신함) 화재사건(저희 유치원에 앙심을 품은 자의 소행으로 추정), 법인처리를 하면서 변호사에게 이용 당함, 유치원 교사들과의 불협화음, 현지 사역자가 사고후 도주, 사직한 교사가 저희 유치원 원생들을 빼가는 일, 저희 공사를 맡은자의 비책임감, 교회 공사 자재 도난 등 너무나 정신적으로 시달리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시는 데로 단기간 안에 끝날 줄 알았던 매립공사가 공사를 시작한지(2011년 11월 말) 5개월여 만에 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현지 여러 가지 상황들과 재정적인 문제로 많이 늦어졌습니다.). 현재로서는 하수구 공사, 페인트 작업, 유치원 정원 만들기, 원생 정원수가 늘어감에 따라 교실 늘리기 등의 공사가 남아 있는데 형편이 되는 데로 조금씩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감사내용과 기도부탁은
1. 감사하게도 유치원 아이들이 40여명으로 늘어가고 있고 계속 기독교 유치원다운 모색을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 계속 2-3곳의 유치원이 생겨져 가고 있어 영어 교육 등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할 상황에 있습니다(사실 유치원 원생 50여명이 되면 한국의 후원과 더불어 어느 정도 자립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쌓여 있어서 현재 재정적인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책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유치원을 발전 시키지 않으면 법인 운영 등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래서 법인을 감당할 한국교회 배경이 필요함을 알립니다.
2. 남은 공사비와 법인 문제(한국 주파송교회 배경 필요-선교지 재산권만 약 7-8억 정도임) 등이 빨리 해결되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홍수공사비와 법인처리 비용(약 2년 동안의 세금, 벌금, 회계사 비용, 노동 허가증, 비자, 변호사 비용 등 약 700만원)과 전기/수도 이전이(비용 약 200만원) 해결되도록…
3. 함께 동역할 수 있는 목사 선교사, 평신도/전문인 선교사, 단기 선교사 등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주위에 헌신된 자들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유치원 아이들 1:1 후원 결연 요청을 합니다. 1개월 1명 장학금 30,000원
5. 땅을 구입하고 교회/유치원 건축을 하면서 환율 문제 등으로 7,000만원 대출이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 개인으로서는 너무나 해결하기 힘든 일인데 위해서 교회들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황진호 선교사를 위한 절실한 기도부탁(우울증과 번아웃 상태) :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길게는 2년동안(교회 건축을 하면서 부터) 짧게는 홍수 이후7개월 동안 너무나 힘든 시간을 지내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미 작년 말 그리고 올 초 한국을 들어가 좀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제 자신이 인정을 하지 못했고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이 더 이렇게 심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불안증과, 우울증, 불면증, 체중감소, 소화불량, 분노 비억제, 극단적 충동감 등 제 자신이 너무 이해가 안됩니다. 아직도 인정하기 싫습니다. 이곳 태국 병원, 한국의 서울대 병원, 선교사들 전문 신경정신과 병원과 상담을 하고 있는데도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하루 하루 버티기가 너무 힘듭니다. 더 이상 저희 가정에 어려움을 주기도 싫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곳 병원을 통해 수면제 등 신경정신과 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미 2-3월부터 일단 한국을 들어와서(현장을 떠나서) 치료를 하라고 했지만 현지 사정상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지난주에도 이번주에도 한국을 들어가기 위해 준비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변호사 말에 의하면 이번 주말이면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다고 하는데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태국 현지인을 믿기 힘듭니다. 이 사실 자체가 더 나를 힘들게 합니다. 돈이 있었으면 이미 다 해결되었을 텐데 라는 후회와 믿음 없는 생각과 죄책감이 저를 더 괴롭히고 있습니다. 현지 사역자 없이 그리고 한국 선교사(동역자)가 없이 그동안 교회, 유치원 문제, 법인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너무 많이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들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믿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다시 저를 시험하는 기간이라 믿는데 주님 안에서 잘 해결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울증치료가 시급하오니 하루빨리 우울증이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정합니다. 너무 죄송하고 송구할 따름입니다.
## 다시 한번 동역자님들과 한국교회 앞에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동역할 선교사님(법인과 유치원 사역에 대한 전문가)과 실질적으로 배경이 될 수 있는 한국교회가 필요합니다.
교회 : LG 070-8690-3903
집 : LG 070-7517-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