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세계의 눈을 사로잡은 개막식
2012여수세계박람회 세계의 눈을 사로잡은 개막식
-이명박 대통령 부부와 국내·외 주요 인사 2,400여명 참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5월11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50분 동안 2000발의 화려한 폭죽이 밤하늘을 수 놓으며 9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세계 최초로 바다에서 열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 빅오(Big-O)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전야제)은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명박 대한민국 대통령 부부와 각국 정상들과 로세르탈레스 등 전 세계 104개 국가 주요인사 24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국·내외 30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해 여수엑스포 개막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한 취재 경쟁도 뜨거웠다.
1부 오픈 연주는 해군본부 군악대가 막을 올렸다.
이어 위드 오케스트라의 해양음악회가 연주됐다. 박지은씨의 '봄의 왈츠',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 박지혜씨의 바이올린 '아리랑' 협연, 남성중창단 카이와 솔리스츠의 '거문도 뱃노래'를 불렀다.
2부는 한국적인 모습이 두드러진 시간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안숙선 명창의 '비나리',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꽃피는 바다'를 열창했다. 다문화 자녀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은 조수미씨와 함께 노래하여 세계가 하나임을 보여주었다.
3부는 '춤추는 바다'를 주제로 뮤지컬, 댄스, B-Boy의 공연을 펼치고 아이돌 가수 빅뱅과 2NE1이 '바다로의 모험'에 출연했다.
강동석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당면한 지구촌의 기상변화의 해법과 21세기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젼을 '해양'에서 찾고자 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라며 "바다의 소중함과 무한한 가능성을 모든 관람자에게 흥미 있게 보여줄 전시관과 즐겁고 신나는 문화예술공연, 세련된 운영을 통해 가장 빛나는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로세르탈레스(Vicente G. Loscertales) 국제박람회사무국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삶의 터전인 바다와 연안에 주목하도록 했다"며 "바다는 식량 자원의 보고이며 기후변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바다의 안녕은 인류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간의 모든 활동이 해양자원의 건전성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은 크건 작건 바다를 보존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와 메시지는 전 세계인들의 바다와 연안에 관한 인식을 제고할 것"이라고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행사장은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과 원형 해상무대 빅오(BIG-O), 스카이타워,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 4개의 특화시설과 주제관, 한국관 등 76개 주요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2000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장식하면서 화려한 개막한 여수엑스포는 5월12일 개장하여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는 동안 세계인이 몰리는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