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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남 봉사단, 광복 제67주년 경축 전야제 축제

신문기자 2012. 8. 14. 23:46

 

(사)만남 봉사단, 광복 제67주년 경축 전야제 축제

- ‘한여름 밤의 나라사랑 축제’ 수완동 호수공원 야외 공연장

 

(사)자원봉사단 만남(광주지부 지부장 기관호, 이하 만남)은 함께 광복 제67주년을 맞이해 14일 수완동 호수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경축 전야제를 가졌다.

 

광주지방 보훈청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경축 행사는 '한여름 밤의 나라사랑 축제'라는 주제로 만남봉사단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광주시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및 연인들에게 부대 행사로 무궁화 차 시음과 김구 선생을 비롯한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독립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하고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만남이 그간 서울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전국적인 경축 행사를 가져왔던 것과는 달리 전국 지부별 자발적인 경축행사로 진행된다.

 

만남은 '나라사랑 국민행사'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매년 6.25와 8.15등 국가 기념일에 경축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각종 국가 기념 보훈행사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09년도에는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를 제작하여 세계최대 손도장 태극기로 기네스북에 등제했고 현재 국립 현충원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2010년도에는 6.25 한국전쟁 참전국가 21개국의 국기를 초등학생을 비롯 시민들의 손지장 국기를 제작하여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각국 대통령과 국왕으로부터 감사 답신과 후원금 등을 받기도 해 국위선양과 나라사랑과 보훈의 뜻을 기리는 남다른 행사를 가져왔다.

 

공연행사에 앞서 안중현 보훈청장은 “광주에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진 공연장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광복은 우리 모두에게 기쁜날이미 만큼 순국선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즐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축행사를 관람하러 화정동에서 온 김선희(여 45세)씨는 “광복절 경축행사를 관람하러 오기를 잘했다”며 “무용단의 ‘비나이다’ 공연은 순국선열들을 좋은 곳으로 보내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또 양산동에서 온 정미진(여 30세)씨는 “동생네 가족과 함께 아이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알려주고 싶어서 왔다”며 “멋진 공연도 멋졌지만 더욱 감동이었던 것은 스크린에서 보여준 광복의 의미를 아이들이 보고 눈물을 흘린 것이다”고 독립을 위해 애쓴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

 

또 다른 관람객 이양님(여 80세)씨는 “어릴 때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며 눈물이 났다”며 “무용단들의 공연이 가장 감동이었다. 또 우리 손자같은 애기가 나와서 지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할머니 손잡고 엄마와 함께 공연을 구경 온 박은성(여 6세)어린이는 “아름다운 나라 노래 부른 언니가 너무 멋졌다”며 “무용단 언니들의 공연을 보며 나도 무용하고 싶었다”고 깡충깡충 뛰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만남의 전 세계 54개 지부를 두고 세계평화를 사랑하는 순수한 봉사 정신을 가지고 순국선열과 나라사랑의 정신으로 하나 되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