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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12 디지털 애니메이션 공모전’ 최종 심사결과 발표

신문기자 2012. 8. 21. 23:44

광주시, ‘2012 디지털 애니메이션 공모전’ 최종 심사결과 발표

- 대상은 허선 씨의 ‘외계 원숭이’, 김정현 씨의 ‘내 아이를 찾아라’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제8회 2012 디지털 애니메이션 전국 공모전(WAF, Web Animation Festival)’ 최종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일반인 부문 대상에는 ‘에일리언 몽키스(Alien monkeys, 외계 원숭이)’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원숭이들의 지구 탐사여행을 소재로 한 내용으로 서울 거주 허선 씨의 작품이다.

학생 부문 대상에는 ‘캐치 마이 베이비’(Catch my baby, 내 아이를 찾아라)로 엄마와 함께 동물원에 놀러온 아기를 자기새끼로 착각한 침팬지와 아기 엄마가 아기를 뺏기 위한 소동을 벌이는 내용으로 공주대학교 김정현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일반인 부문은 직장에서 요령꾼과 융통성 없는 일꾼 그리고 상사와의 삼각관계를 재미있게 그려낸 이동민 씨의 ‘당신 해고야’ (You're fired), 학생 부문은 숲속에 사는 새들과 두더지의 우정을 그린 세종대학교 송민아 씨의 ‘두더지와 새’라는 작품이 당선되었다.

또 차동진 씨의 ‘붐붐 패밀리’, 손찬혁 씨의 ‘마스터’, 윤호근 씨의 ‘카타르시스’는 우수상으로 선정되었고, 장려상에는 일반인 부분 1개, 학생 부문 3개 작품 등 총11개 작품이 선정·발표되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2개의 작품이 전국에서 응모되었고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심사위원들이 많은 어려움이 겪었다. 이는 다양한 기법과 창의적인 소재와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 되었다는 평가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작품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상은 광주광역시장상, 우수상과 장려상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되는 등 총 2천8백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시는 수상된 작품들의 간행물이나 웹사이트 연재 등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제작지원금 지급과 함께 작품보완을 위한 컨설팅 실시, 판매를 위한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9월 16일(잠정) 광주CGI센터에서 개최 할 예정이며, 수상작품의 상영과 함께 비보이들의 식전공연, 역대 수상인사들의 초청 강연, 널리 알려진 애니매이션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 질 예정이다.

시상식에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학생과 전문가, 어린이를 둔 학부모 등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역량있는 문화콘텐츠 신인 작가들이 이 공모전을 통해 광주와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있고, 광주는 이들 작가들을 통해서 문화산업도시로서 빠르게 도약해 가고 있다”면서, “공모전에 시민들의 큰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