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시민단체, 성폭력 근절 기자회견 열어
광주 지역 시민단체, 성폭력 근절 기자회견 열어
-성폭력 근절 위한 범정부 차원 강력한 대책 촉구
광주지역 시민단체는 9월 4일 나주, 통영사건 등 최근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광주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연이어 발생되고 있는 성폭력에 대한 시민단체의 입장을 밝히고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과 (사)광주여성의전화가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는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관계 공무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견은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 대책 마련과 여성폭력에 대한 홍보 및 예방교육 강화, 범죄자 처벌 강화와 피해자 복지 확대를 요구했다.
또한 나주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전국에서 처음 열린 회견을 통하여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광천터미널 인근에서 시민과 함께 촛불문화제를 열고 대 시민 홍보를 실시했다.
한편, 이날 강운태 광주시장은 공식 일정이 아님에도 기자회견 현장을 방문해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광주시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광주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성폭력 대처요령 등에 대한 인형극 공연 등을 통하여 교육을 계획하고 대대적인 대 시민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또 성범죄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경찰청과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간담회 등을 열어 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세워 강도 있게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권의 도시에 걸맞게 인권지표를 설정해 성폭력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자체뿐만 아니라 범정부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