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광산’ 만들기 캠페인
광주시 광산구,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광산’ 만들기 캠페인
-다양한 주민참여로 ‘아이 안전, 부모 안심’ 광산 만들기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에서는 ‘안전한 광산’ 만들기 캠페인에 나섰다. 이 사업에는 주민들도 직접 나서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
광산구는 먼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어린이의 등하굣길 안전을 확보하는 ‘등하굣길 도우미’를 지난 17일부터 운영하였다. 한 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 부모와 함께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자원봉사자가 동행하는 방식이다.
‘등하굣길 도우미’의 보살핌을 받는 아이는 현재 45명으로 광산구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늦은 밤, 중·고등학생들이 안전하게 집에 갈 수 있도록 광산구학생사랑협의회, 동 자율방범대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무도인들도 안전한 광산 만들기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광산구 생활체육연합회에 속한 태권도, 합기도, 공수도 도장(110개)을 운영하는 관장과 사범들이 성폭력 근절 안전지킴이로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관장과 사범들은 학생들을 귀가시켜주면서, 도장 차량을 이용해 각 동네 순찰을 도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광산구는 보다 원활한 방범을 위해 동별, 권역별 책임 지정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광산구의 밤길을 밝히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어두운 뒷골목에 조명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초·중·고등학교 주변 81곳에 설치된 조명등의 고장 유무와 밝기를 점검하고 있다. 광산구는 조명시설 정비를 오는 28일까지 끝낼 계획이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 13일 여성단체협의회, 여성폭력상답소협의회, 보육시설연합회 등 사회단체과 함께 성폭력 예방 서명운동 및 캠페인을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