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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7080 충장축제’가 14일 6일간의 축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신문기자 2012. 10. 15. 00:53

‘추억의 7080 충장축제’가 14일 6일간의 축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행사 기간 동안 지역주민자치 행사를 겸하여 진행하였다. 전국에 있는 우수 주민자치 단체들이 참여하여 충장로 거리는 연일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토요일에는 충장로, 금남로 일대가 가을 축제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더욱이 주말에는 광주의 자랑인 고싸움(중요무형문화재 33호) 시범과 빛고을 의장대의 절도 있는 총검술 시범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절정을 이루었다.

주말 충장로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 온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된 고싸움 재현 행사에는 강운태 시장이 함께 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던 축제는 예상관람객 400만 명에 달하며 전국 대형 축제로 지난 10월9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였다.

이번 충장로 축제는 ‘아시아의 친구들이여 평화를 노래하고 추억을 즐기자!’라는 주제로 열려 기념식을 비롯해 전시, 공연, 기념 포퍼먼스, 거리퍼레이드, 전통문화 시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었다.

충장 축제 관계자는 축제는 기간 중 13일에 진행된 고싸움놀이 재현 행사에 최대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어 보일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안전사고 위험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고싸움놀이 재현 행사에는 (사)자원봉사단 만남이 함께하여 협동과 단결심을 보여주며 멋진 재현행사를 연출했다.

고싸움놀이는 단결과 협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는 경기로 고수의 지휘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한다. 조금이라도 대열의 균형이 깨지거나 따라가는 사람들의 대열이 무너지면 그 팀은 고싸움에서 지게 되는 것이다.

축제에 참여한 봉선동에서 온 김00(남 56세)씨는 “고싸움 놀이 재현행사를 여러번 보았지만 오늘처럼 멋진 재현 행사는 없었다”며 “단결된 팀의 진수를 보여준 자원봉사단 만남 회원들의 모습이 민속놀이 고싸움놀이 재현행사의 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