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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이 이단세미나를 하고 다닌다? 이단감별사 자격 논란

신문기자 2012. 11. 13. 14:03

이단이 이단세미나를 하고 다닌다? 이단감별사 자격 논란

-이단 감별사 알고보니 이들이 이단과 한통속

 

최근 기독교계는 이단소속 목사들이 이단감별사로 활동하면서 대형교회를 돌며 이단세미나를 개최하여 교회 내 불신을 조장하고 자신들의 배 채우기에 급급하다.

 

얼마 전 기준 없는 이단정죄의 피해자 강북제일교회 교인들은 이단을 사전에 공모하고 공문서를 조작해 언론사를 동원하여 이단정죄 하는 방식으로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목사를 이단으로 정죄한 최0경 목사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면서 이단 최0경을 총회에서는 면직하고 출교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는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을 주장한 최0경 목사를 가장 악한 이단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은 최0경목사를 끌어들여 이단이 아닌 것처럼 가장하고 동 교단(예장 통합) 소속 선량한 교인들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1월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이하 세이연)은 이단 최0경 목사를 중심으로 신뢰성 있는 이단연구를 통하여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이단을 대처하기 위하여 출범했다.

 

이단이 이단을 연구하는 단체를 출범하고 이단세미나를 개최하는 형국이 한국 기독계의 현실이다. 또한 세이연에 소속된 이단감별사들은 불명한 학력과 도덕성마저 의심을 사고 있다.

 

세이연 대표회장 박0석 목사는 불분명한 학력이 논란에 휩싸이자 개인정보보호요청을 함으로 학적을 확인할 수 없게 해 더욱 궁금증과 불신을 증폭시켰다.

 

세이연 상임위원 진0식 목사 병적기록부에 의하면 정규학력사항 란에 초등중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0식 목사가 주장해온 초등학교 졸업이 모두 거짓임이 드러난 목회자로 목사의 자질이 없는 자이다.

 

0명 목사(출생년도와 학위 등 문제), 상임위원 한0덕 목사(예수의 피조성 주장, 0경 월경잉태론지지) 등 온갖 의혹과 자질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수모임이 이단을 규정하며 진실을 정한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현재 광주시 동명동 소재 D교회에서 이단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D교회에서 이단감별사 (0, 0, 0, 0, 0, 0)로 세미나를 여는 이들은 세이연에 소속된 자들이다.

 

D교회는 광주의 전통 있는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의 주머니를 털어 이단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130,000원을 받고 5회를 다 참여하는 교인들은 12만원으로 할인하면서까지 이단세미나에 참석하도록 조력하고 있다.

 

한기총에 소속된 교회들은 이단이 이단세미나를 하고 다니는 사실을 묵과한채 대형교회들은 교인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이단세미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결국 돈벌이에 나선 이단감별사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활개를 치도록 기름을 붓고 있는 꼴이다.

 

이들의 이단 세미나와 각종 개종교육 명목으로 벌어들이는 액수는 억대에 가깝다.

 

지난 1018일 법원에서 조사받은 진0식 목사는 이단세미나와 개종교육 명목으로 벌어들인 돈이 드러난 것만 무려 10억이다. 또한 신0욱 감별사도 서울 대형교회에서 이단세미나를 개최하고 1억을 받았다. 이들의 행위는 세무조사도 받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아 부를 축척하기에 안성맞춤인 신종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교회 담임목사들은 앞 다투어 이단 세미나를 개최하여 교인들의 주머니를 털고 감별사들의 배를 불리는 일에 동조하고 있다. 결국 이단으로 지목된 사람이 이단운운하며 이단세미나를 벌이고 있음에도 활개를 치도록 돕는 목사들의 무지함이 애매한 교인들만 피해를 입히고 있다.

 

실제로 이단으로 지목당한 교인들은 교회에서 당연한 듯 출회 당한다. 상처받은 교인들은 다른 교회로 가지 못하고 신앙을 접거나 천주교나 불교로 개종하기도 한다. 현재 각 종교 인구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기독교는 30%가 급감했다.

 

한기총과 교회목사들은 단지 성경과 다른 것이 이단이 아니라 세이연의 생각과 다르면 이단으로 규정하는 일이 이단감별사의 돈벌이로 전락시키고 있다.

 

평화와 화합을 외치고 사랑을 전해야 할 기독교계가 무분별한 이단정죄로 성경에서 멀어져 불신을 조장함으로 교인들은 교회를 떠남으로 자멸 위기에 놓여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