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원봉사단 만남 외국인 회원들의 특별한 한국사랑, 서대문 형무소역사관 체험
(사)자원봉사단 만남 외국인 회원들의 특별한 한국사랑, 서대문 형무소역사관 체험
-세계평화 염원, 피부색은 달라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세계가 하나
(사)자원봉사단 만남 외국인 회원들이 우리 민족의 수난과 극복의 산 형장인 서대문 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여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여 화제가 됐다.
한국에 거주하면서 만남회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들 약 100여명은 17일 오후 3시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하여 한국의 일제강점기 암울한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지정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옥사 3개동과 사형장이 사적 3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역사관을 방문한 만남 회원들은 검은색 바탕의 한반도 지도 위에 한얀 옷을 입은 종이모형에 메시지를 적고 세계 유일 남북분단국의 평화의 빛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라는 (사)자원봉사단 만남의 슬로건처럼 남북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빛을 깃들기를 소망하는 국제부 회원들이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서대문 형무소 방문을 차치고 순국선열들에게 메시지를 작성하며 한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에 참여한 캐나다에서 온 로빈(남 24세)씨는 “한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얻기 위한 과정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이었는지 알게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남아공에서 온 라미르(23세 학생)은 “내가 자란 스위스는 중립국으로서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전쟁이나 억압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해왔던 국가다”며 “하지만 한국과 같이 고통스런 시간을 보낸 역사가 없어서 평화라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적으라 하니 참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한국 독립투사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현재의 자유와 평화를 이뤘는지 정말 대단하다”며 “어려움을 이기고 자주독립을 일궈낸 한국인의 정신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순국선열의 날 행사는 시민과 외국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것이며 한국의 자주독립과 세계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하나로 모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평가되었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관계자는 “그동안 (사)자원봉사단 만남은 세계 평화와 진정한 광복을 위해 많은 글로벌 행사를 주최해 왔다”며 “이번 만남의 고국인 대한민국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전세계 모든 국제부 회원들의 마음을 모우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