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주은행 창립 44주년 기념, 'KJB금융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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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 2012. 11. 21. 01:57

- 1만여점 유물 및 사진 전시·보관 및 체험학습의 장

광주광역시 KJB광주은행이 창립 44주년을 맞아 지역 금융의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KJB금융박물관'이 20일 오후 2시 개관됐다.

광주은행 본점 2층 마련된 'KJB금융박물관'은 연면적 519㎡(156평) 규모로 금융의 발전 역사를 담고 있는 1만여점의 유물 및 사진들이 전시·보관되어 있다.

전시관에는 역사존, 홍보존, 화폐존 등의 전시실로 구분되어 전시되어 있고 박물관 한 켠에는 수장고를 설치해 지역 금융의 역사 자료를 전시 및 보존하고 있다.

또한 우리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 학습실, 금융 교육실이 마련돼 있어 체험학습이 가능한 금융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전시실 역사존은 전통의 물물교환 수단부터 백제의 화폐 거푸집, 상평통보, 조선시대 어음, 아름다운 돈 '별전' 등 전통시대의 금융문화를 한눈에 엿볼 수 있다.

또한 근대의 통장 및 은행 전표, 수표발행기 등 현재까지의 금융의 발전사가 다양한 유물 및 사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시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홍보존은 1960~70년대 충장로 시대, 80년대 금남로 시대, 97년 이후 현재의 대인동 소재 광주은행 본점 건물들을 각각 시대별로 재현한 모형이 마련되어 있다.

화폐존은 우리나라의 화폐를 고대의 화폐부터 현재의 화폐까지 시대순으로 나열하여 전시하고 있고, 세계의 화폐는 세계 대륙별 주요화폐로 전시되어 있으며 현장에서 위조지폐를 직접 감별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번 박물관 설립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금융 체험실은 '흥부와 함께 똑똑한 부자 되기'라는 주제로 흥부네 도량형, 세상으로 떠난 흥부의 경제여행, 행복한 부자 불행한 부자 등 이야기가 있는 놀이 중심의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금융교육실은 어린이 및 청소년의 올바른 경제관념 정립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 장소로서 연중 상시 운용 될 계획이다.

한편, `새로운 맥박이 뛴다-KJB 금융박물관` 이라는 제목으로 KJB금융박물관 도록이 박물관 건립에 맞춰 편찬된다. 박물관 도록은 직원 및 지역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유물들을 250여 페이지에 걸쳐 사진 및 다양한 설명으로 꾸며졌다.

KJB금융박물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일은 토, 일요일 및 법정공휴일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