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만학도의 꿈을 키어온 끝없는 배움의 열정 ‘감동’
장성군, 만학도의 꿈을 키어온 끝없는 배움의 열정 ‘감동’
- 장성노인대학 졸업식…제23기 87명 만학도 졸업장 수여
어려운 시절을 겪어오면서 배움의 길도 접고 살면서도 가슴속에 품어 왔던 배움의 꿈. 그들의 끝없는 배움의 열정을 실현시킨 감동의 졸업식이 지난 4일 장성군 노인복지회관에서 있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장성군지회가 만학도의 꿈을 키워온 관내 어르신들에게 장성노인대학 제23기 졸업식을 갖고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양수 장성군수를 비롯한 노인대학생 87명이 참석하여 수료증을 받았으며, 장성읍 김덕열 씨가 노인대학 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고 남면 문옥순 씨가 장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23기 노인대학은 지난 4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한 장성읍 변은례 외 14명이 개근상을 수상했다.
수업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화요일에 사회 저명인사와 기관단체장을 초청해 노년기 건강관리와 사회발전, 노인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노인들의 학습과 견문의 폭을 넓이기 위해 선진지 견학도 함께 실시했다.
이재근 노인회장은 “배움에는 남녀노소 구분이 없다”며 만학도의 열정을 젊은이들이 본받아 학문을 연마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어른으로서 모범을 보이자”고 말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아름다운 졸업을 맞으신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깊은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며, “식지않는 배움의 열정으로 선비의 고장이라는 아름다운 전통을 대대손손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장성노인대학은 지난 88년부터 장성군노인회 부설로 설립해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관내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47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어르신들의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