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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 ‘찾아가는 현장행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신문기자 2012. 12. 18. 02:54

광주시 서구, ‘찾아가는 현장행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 취약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로 긴급지원 대상자 발굴 지원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종식)가 복지혜택이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동절기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와 유류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한파까지 겹쳐 서민들의 생활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힘들고 사고위험도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서구는 그동안의 대중적인 홍보와 찾아오는 민원인에 대한 안내에만 머물지 않고,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현장행정 위주로 탈바꿈 했다.

이에 따라 30년 이상 된 관내 노후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생활이 어렵지만 긴급지원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한 9세대를 발굴, 긴급생계비와 동절기 연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긴급지원 대상자는 아니지만, 보호가 필요한 기타 35세대에는 그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65세) 할머니는 “생활이 어려워도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고통을 감내하며 생활해 왔는데 이렇게 구청에서 찾아와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지원까지 해주신다고 하니 이제는 정말 외롭지 않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대해서는 수시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대상자 발굴과 지원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긴급복지 지원이 필요하거나 주위의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언제든지 서구청 사회복지과(☎360-7630)나 동 주민센터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