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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자로 거듭난 홍무연, 마강림 곁으로

신문기자 2013. 1. 25. 10:53

첩자로 거듭난 홍무연, 마강림 곁으로

-유이 차태현 떠나 이희준과 하나되다

1월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연출 강일수 박진석) 20회에서 홍무연(유이 분)이 첩자로 거듭나면서 마강림과 하나가 됐다.

 

홍무연이 어렵게 잡은 마강림(이희준 분)을 놔주고 전우치와 이혜령(백진희 분) 일당의 화를 자초하여 전우치 곁을 떠났다. 홍무연은 곧바로 마강림을 찾아갔다.

 

마강림을 만난 홍무연은 "너를 놔주는 바람에 우치와 많이 싸웠다. 나 우치를 떠났다. 아니 버려졌다는 말이 맞다"며 "난 우치와 네가 화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나 보다"고 말했다.

 

또한 홍무연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왔다. 멀리 떠날 거다"며 "언젠가 너와 우치가 결전을 벌이더라도 제발 서로 죽이지는 마라"고 부탁했다.

 

말을 마친 홍무연이 떠나려 하자 마강림은 당분간 지내라며 기방 제일 안 쪽 방으로 거처를 마련해 준다. 홍무연은 마강림에게 고마워 한다.

 

풀려난 강림은 오용을 충동질하며 더욱 자신의 세력을 넓혀나가고, 전우치는 명나라 사신과 강림의 수하들을 혼내주며 활약한다.

 

홍무연(유이)은 전우치(차태현)가 위기상황에 처할 때마다 센스를 발휘해 전우치를 구출해 내며 “언제나 함께하자!”던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무연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그런 그녀가 전우치를 떠나 마강림과 하나 되었다.

 

이날 홍무연과 전우치 ‘무연커플’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시켰다.

 

늘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이던 전우치와 홍무연이 슬픈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시선을 나눴다. 무연은 슬퍼하는 전우치에게 “그래야 내가 성공할 수 있어! 알았지?”라고 말하자 무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와락 껴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알고보니 홍무연은 마강림의 계획을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풀어주고 같은 편이 된 것. 앞으로 무연의 첩자로서의 대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는 수, 목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