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와 가보고 싶은 곳

무더위를 이기자, 월드컵공원 꿀벌체험

신문기자 2013. 8. 19. 12:46

무더위를 이기자, 월드컵공원 꿀벌체험

-꿀벌도 만나고 꿀도 먹고

서울시 상암 월드컵공원에 위치한 노을공원에서 '꿀벌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꿀벌체험프로그램'은 도심 속 사람들에게 생태계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벌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배우고 분봉, 채밀 등 양봉과 관련된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꿀벌체험프로그램'은 양봉 전문가가 직접 지도하며 안전을 위해 방충복을 착용하고 실시한다. 9월까지 주 1회 진행되며 인터넷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수확한 벌꿀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예전에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은 쓰레기로 악취를 풍겼던 공원이 현재는 사면에 벚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이 식재되어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더욱이 한강에서 불어오는 적당한 바람과 자연환경을 잘 갖추고 있어서 꿀벌이 살기에 안성맞춤이다.

노을공원 양봉장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4월 2만 여 마리의 꿀벌을 들여와 현재는 5만 여 마리로 불어나서 다른 공원에도 분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 농부 정원이 마련되어 여러 가지 농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다. 또한 가족캠핑장, 자연물 놀이터, 누에생태체험장, 반딧불이 관찰원, 파크골프장도 들어섰다.

노을공원은 해질녘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오후 산책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공원 관계자는 “노을이 아름다운 노을공원에서 무더위를 날리며 저렴한 비용으로 꿀벌이 주는 달콤한 꿀맛도 즐기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날아갈 것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와서 아름다운 노을공원이 주는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http://worldcuppark.seoul.kr 나 서부공원족지사업소 환경보전과 02-300-558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