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꽃망울 터트린 광주천 둔치 해바라기 꽃
폭염 속 꽃망울 터트린 광주천 둔치 해바라기 꽃
- 가을이 성큼 시민들의 무더위 식혀주는 해바라기의 아름다운 자태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종식)가 도심 속에서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광주천 둔치 내에 식재한 해바라기 등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개화시기가 조금 이른감이 있긴 하나 해바라기의 아름다운 자태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지난 6월에 식재한 다양한 꽃들이 광천2교에서 유천교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책채를 뽐내며 주민들에게 행복을 안겨주고 있다. 광천2교에서 광암교에 이르는 구간에는 ‘해바라기․코스모스’를, 광암교에서 유천교 구간에는 ‘해바라기․메밀꽃’을 식재되어 있다.
식재된 꽃들은 오는 9∼10월경에 만개하여 깊어가는 가을밤 도심 속 새로운 휴식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구는 연이은 폭염 속에서 꽃이 타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관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새삼 등 기생식물로 인한 고사를 막기 위한 풀메기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해바라기 꽃과 함께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던 김순영씨는 “한결 같이 해를 바라보면 순정을 지키는 해바라기를 가장 좋아한다”며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 멋진 해바라기꽃을 맘껏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구 관계자는 “무더위 속 계속되는 가뭄에도 해바라기․코스모스 등이 꽃망울을 터트려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을을 기다리며 광주천의 아름다운 색채경관을 기대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