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창의적 문화리더 양성 위한 ‘문화초대석’
조선대학교 창의적 문화리더 양성 위한 ‘문화초대석’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2013년 2학기 창의적 문화리더 양성을 위한 ‘문화초대석’ 강좌가 ‘세계 속으로’라는 주제로 9월 3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기초교육대학(학장 이종범)이 개설한 ‘문화초대석’(책임교수 나희덕)은 한국의 저명한 문화예술계의 학자, 예술가, 비평가, 활동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대화하는 새롭고 전문적인 문화교육의 장이다.
강연를 통해 21세기 창의적인 문화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문화적 안목과 감수성을 갖추고, 문화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학제 간, 장르 간 통섭적 이해와 융·복합적 사유를 기를 수 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세계 속으로’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각 문화권 별로 문명의 발생과 형성과정을 이해하고 문화권의 상호교류에 관한 폭넓은 시야를 가짐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갖추도록 꾸며진다. 전공과 관계없이 문화에 관심 있는 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들을 수 있다.
첫 번째 강좌는 9월 3일 나희덕 책임교수(문예창작학과)의 ‘세계를 이해하는 눈’ 강의를 시작으로 격주 화요일 오후 4시~6시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어 9월 10일은 유재원 한국외국어대 교수(그리스․불가리아학과)가 ‘그리스 로마 문명과 신화의 세계’를 강연한다.
그리스학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유재원 교수는 “18세기 이래 서구 문명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서양 문명의 발생지인 그리스는 '전 세계의 선생'이 되었다”며 세계사는 그리스적 가치관의 확장의 역사로 볼 수도 있고 말한다. 유 교수는 서울대를 거쳐 그리스 아테네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순 우리말 역순사전> <그리스 신화의 세계> <그리스, 신화의 땅, 인간의 나라> <터키, 1만 년의 시간 여행 1, 2> 등이 있다.
9월 24일에는 이영석 광주대 교수(영어영문학과)가 ‘유럽의 역사적 풍경들’을 강연한다. 이영석 교수는 오랫동안 19세기 영국 사회사 및 노동사 분야를 연구했다. 성균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케임브리지대 클레어홀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서양사학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산업혁명과 노동정책>, <다시 돌아본 자본의 시대>, <역사가가 그린 근대의 풍경>, <사회사의 유혹> 등이 있다.
10월 8일에는 신문수 서울대 교수(영어교육과)가 ‘미국 문화의 원류를 찾아서’를 강연한다. ‘미국학’의 권위자인 신문수 교수는 미국이 우리 현대사에서 그 어떤 나라보다도 중요한 파트너였고 교류가 빈번한 나라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미국사회와 미국문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대를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석사, 하와이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영미문학교육학회 회장, 한국문학과환경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타자의 초상: 인종주의와 문학>, <‘모비딕’ 읽기의 즐거움> 등이 있다.
10월 29일에는 이석호 아프리카 문화연구소장이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강연한다. 한국인 최초로 아프리카대륙 내 대학에서 아프리카 문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석호 소장은 프란츠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응구기와 씨옹고의 <탈식민주의와 아프리카 문학>, 치누아 아체베의 <제3세계 문학과 식민주의 비평>, 에메 세제르의 <귀향수첩>, <어떤 태풍>, <식민주의에 관한 담론>, 누르딘 파라의 장편소설 <지도> 등을 번역했다.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문학포럼(AALA) 집행위원, 원광대학교 학술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11월 12일에는 손주영 한국외국어대 교수(아랍어과)가 ‘이슬람 문화 바로 알기’를 강연한다. 손주영 교수는 이슬람은 단순한 종교를 뛰어 넘어 사상이고 문화이며 곧 생활이라고 말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이집트 알 아즈하르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이슬람학회 회장, 한국중동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이슬람 칼리파제사>, <이슬람 세계의 정치와 국제관계>, <중동의 새로운 이해> 등이 있다.
마지막 강의는 11월 26일 이욱연 서강대 교수(중국문화과)가 ‘중국의 어제와 오늘’을 강연한다. 이욱연 교수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하던 1992년 겨울부터 2년간 베이징 사범대에서 유학했다. 루쉰의 소설, 중국 문화대혁명, 한류와 중국 대중문화 등을 연구했고, 저서로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이욱연의 중국문화기행>, <포스트 사회주의 시대의 중국문화>가 있다. 문의 (062)230-6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