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재단 젠더 브리프’ 제4호 발간
‘광주여성재단 젠더 브리프’ 제4호 발간
- 여성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정책방안
광주여성재단(대표이사 이윤자, 이하 본 재단)은 여성·가족정책 이슈를 담아내는 『젠더 브리프』 제4호를 발간했다.
『젠더 브리프』는 광주지역 여성·가족정책 관련 이슈와 쟁점을 정리하고, 향후 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격월(매년 총 6회)로 총 6면씩 발간된다.
제4호에서는 여성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실었다.
여성친화적인 도시건설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진전되면서 정부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도 여성의 안전을 위한 정책 개입을 협력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되어 온 여성안전 관련 정책의 제도화에 따른 성과와 계기를 토대로 변화하는 지역사회 특성과 환경이 반영된 지역단위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요구된다.
『젠더 브리프』 제4호에서는 지난 6월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여성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 안전 의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성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65.4%가 비교적 안전의 위협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연령이 낮을수록 안전에 위협을 느낀 경험이 많았으며, 연립주택, 원룸·투룸 등에 거주하는 여성이 안전에 위협을 느낀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별로는 ‘밤늦게 외출 시 혼자 다니는 것’, ‘지하주차장·계단·엘리베이터 등 으슥한 곳에 혼자 있는 것’, ‘어두운 가로등 조명으로 인해 심야에 다니는 것’, ‘혼자 택시 타는 것’ 등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여성이 생각하는 여성안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는 ‘버려진 건물이나 관리되지 않는 공터를 잘 관리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것’, ‘도로와 건물 주변의 조명 수를 늘리고 조도를 높이기’, ‘자연스러운 감시가 가능하도록 주거 기능 중심부에 공원‧놀이터 설치’, ‘경찰의 상시적 순찰기능 강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안전한 광주지역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내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기법 등을 도입하여 지역사회 도시공간에 비공식적·자연적 감시가 강화되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또한 ▲안전정보시스템, 안전협의체 등과 같은 지역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범죄피해에 취약한 집단에 강화된 범죄예방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