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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추억의 테마거리’ 손님맞이 준비 끝

신문기자 2013. 10. 5. 01:47

 

광주 동구, ‘추억의 테마거리’ 손님맞이 준비 끝

4개 테마마당으로 구성…9일 오후 1시 개관식

 

광주지역 대표 길거리 문화예술축제인 ‘추억의 7080충장축제’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의 주 무대가 될 ‘추억의 테마거리’ 가 막바지 단장을 끝내고 오는 9일 오후 1시 개관식을 갖는다.

 

광주시 동구는 4일 오후 노희용 구청장을 비롯해 축제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추억의 테마거리’가 조성되고 있는 충장로5가 광주극장 골목 현장을 방문해 막바지 점검과 함께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추억의 테마거리’는 ‘추억의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축제 3개월 전부터 지역 설치작가들이 빈집에 입주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추억의 테마거리’는 추억체험마당, 추억장터마당, 추억 군것질마당, 추억 공연마당 등 모두 4개의 스토리 테마마당으로 구성됐다.

 

먼저 ‘추억체험마당’은 추억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관람보다는 체험 위주로 채워진 것이 큰 특징이다.

 

DJ다방, 구두방, 만화방, 서당체험, 추억체험(뜨개질, 바람개비 접기, 수놓기 등), 추억퍼포먼스(미니스커트·장발 단속 등), 천자문쓰기, 통기타와 함께하는 세시봉 콘서트 등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관람객들이 직접 양푼이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추억의 맛집 코너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추억의 장터마당’은 축제 기간 중 추억의 소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장터로 물물교환 존(소장자들끼리 맞교환), 추억 소품 판매 존, 아트 마켓 존(핸드 메이드 작가들의 작품 판매), 추억이야기 스토리텔링 구매 존 등으로 꾸며진다.

 

‘추억의 군것질마당’은 추억과 관련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는 코너로 구성됐다. DJ다방, 추억상점(띠기 뽑기, 추억의 과자), 추억의 도시락 먹기, 풀빵, 상추튀김 만들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마지막으로 ‘추억의 공연마당’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소무대로 구성돼 있는데 통기타, 퍼포먼스, 변사극, 어린이 인형극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선보인다.

 

동구는 자원봉사 진행요원과 테마별 퍼포먼스를 펼칠 배우를 곳곳마다 배치해 관람객들과 직접 상황극을 펼치는 ‘이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구는 또 화장실, 식수대, 관람 동선 등이 표시된 안내지도를 관람객들에게 사전에 배포하고 세트 안전관리와 어린이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추억의 테마거리’는 관람객들이 70, 80년대 당시 주인공으로 변신해 당시의 시대상을 직접 체험하고 테마 속에 스며드는 공간으로 꾸며졌다”며 “추억의 향수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피로감을 털고 아날로그 감성으로 힐링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