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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광산 록 페스티벌 ‘젊은 그대’ 최우수상은 ‘SFZ’ 수상

신문기자 2013. 10. 22. 01:56

2013 광산 록 페스티벌 ‘젊은 그대’ 최우수상은 ‘SFZ’ 수상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2013 광산 록 페스티벌 ‘젊은 그대’를 지난 19~20일 이틀간 수완호수공원에서 개최했다.

강렬한 록 사운드와 참가자들의 열기 그리고 1,500여 관객의 호응이 어우러진 무대는 호남의 첫 록 페스티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첫 번째 록 페스티벌 최우수상은 고등학생 밴드 ‘SFZ(스포르찬도)’가 거머쥐었다.

악상기호 ‘특히 세게’를 뜻하는 ‘SFZ’는 목포마리아회고와 목포덕인고 1학년생 4명이 만든 밴드다. 록 밴드 SUM41의 ‘The Hell song’을 연주한 이들은 구성원들의 찰떡궁합이 만들어낸 강한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

전북 순창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펑큰’은 자작곡 ‘Crazy doll's dancing’으로, 김해구지초등학교 ‘구지 스폰지’팀은 도원경의 곡 ‘난 인형이 아니에요’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청주 오송고등학교 밴드 ‘매치박스’, 수완중학교 밴드 ‘누노’, 수완지구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탑꼬꼬마’ 밴드가 장려상을 받았다.

호남에서 처음 열린 록 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해 온 크라잉넛과 옐로우 몬스터즈 등 인기밴드들의 공연은 수완호수공원 일대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관객들은 라이브 공연의 진수를 마음껏 즐기며 록 페스티벌의 이름으로 하나 되는 모습도 연출했다.

광산구는 이번 행사의 성과와 반응을 수렴해 내년에는 더욱 향상된 모습으로 록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민형배 구청장은 “행사명 ‘젊은 그대’는 광산의 또 다른 이름이다. 광산구는 대한민국 지자체 중 평균연령이 가장 낮고, 청소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며 “젊음과 자유를 상징하는 록 페스티벌이 모든 청춘의 해방구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