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용의자 '운동화'에서 숭례문 시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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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용의자 '운동화'에서 숭례문 시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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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피의자 채 모 씨의 범행을 입증하는 증거물과 CCTV영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영수 남대문경찰서장은 14일 오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채 씨의 집에서 확보한 운동화를 정밀 감식한 결과 숭례문에 존재하는 시료가 묻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영수 서장은 또 "채 씨가 사다리를 들고 버스에 타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등도 새로 입수했으며, 14일 오후 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채 씨가 진범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사건의 전말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 은행계좌 추적 등의 결과에 따라 숭례문 방화는 채 씨에 의한 단독범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채 씨에 대해서는 13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14일 오후쯤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 관리나 화재 진화 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도 확대되고 있다.
13일 숭례문 관리를 맡은 중구청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한 경찰은, 문화재청과 소방당국 관계자 등을 상대로도 평상시 문화재 관리 실태와 화재 당시의 진화 과정을 조사하기로 했다.
특히 문화재청과 소방당국의 손발이 맞지 않아 화재 진화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은 경위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 숭례문 경비를 담당한 KT텔레캅 관계자도 불러 무인감시장비의 작동상태를 제대로 점검해왔는지, 순찰 활동에 문제는 없었는지를 가릴 계획이다.
경찰은 "해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관련 규정과 절차를 준수했는지를 추궁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모두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www.thindi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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