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인운하에 대한 건설 계획을 확정해 오는 3월 중 본격 착공키로 함에 따라 주변 수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인운하 구간 중에서도 대규모 물류 및 산업단지로 개발되는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 주변이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터미널 주변은 인천 청라지구, 김포터미널 인근으로는 김포시 고촌면 일대와 서울 방화동 일원 등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 밖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일대와 마포구 상암지구, 용산구 등지도 수혜가 예상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경인운하 겹호재
6일 건설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에는 삼성건설컨소시엄과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분양을 계획 중이다. 삼성건설컨소시엄은 10월께 한강로2가에서 40층 초고층주상복합아파트 493가구 중 135가구(161∼300㎡)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건설컨소시엄은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지 주변에는 KTX용산역이 가까이 있으며 4호선 신용산역도 도보 5분 거리다. 이마트, CGV용산, 용산전자상가, 아이파크몰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오는 3월께 용산구 효창3구역에서 재개발 아파트 77∼146㎡ 307가구 중 16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선린중, 선린인터넷고, 신광여중고, 숙명여대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효창공원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6호선 효창공원역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인천 청라·영종,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수혜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서구 청라지구 및 영종지구도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다.
김포한강신도시에는 우미건설이 AC-2블록에 1058가구 대단지아파트(132∼174㎡)를 오는 4월께 분양한다. 주변에 상업지역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상업지역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2012년까지 김포공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경전철이 건설되고 한강변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신도시를 연결하는 왕복 6차로의 고속화도로도 신설된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는 중흥건설과 동양메이저 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중흥건설은 청라지구 A28블록에 113∼182㎡ 7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북인천IC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서인천IC와 청라지구를 잇는 경인고속도로 직선도로가 건설된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도 2010년 개통예정이다. 청라지구 A26블록과 39블록에선 동양메이저건설이 145㎡ 255가구와 563가구를 분양한다. A26블록은 상업지역과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 A39블록은 외국인 초·중·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영종지구에선 우미건설이 오는 6월께 30블록과 38블록에서 각각 1311가구(109㎡)와 1648가구(79㎡)를 공급한다.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돼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영종지구는 인천대교가 오는 9월 개통되면 송도지구로의 이동이 수월해진다. 또 인천국제공항고속국도와 인천국제공항철도를 통해 서울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2블록에서 '서해그랑블 청라'를 분양 중이다. 86∼88㎡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고 상업용지와 가까워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경인운하 공사가 재개되면서 인근지역 아파트들이 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매제한기간과 자금여력 등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양 예정아파트와 주변 미분양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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