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Robert Kraus , Pictures by Jose Aruego. Printed by Harper Trophy.
Bloom이란 말의 의미는 꽃이 활짝 피어나다.. 즉 "기다림 끝의 피어남"이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아기호랑이 Leo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줄 몰랐습니다. 정글의 다른 아기동물 친구들은 읽기도 쓰기도 그리기도..심지어는 깔끔하게 먹기도 잘 해 냅니다. 그러나 읽기도 쓰기도..말도 한마디 하지 못하는 Leo.. 책에 나오는 다른 아기동물들과 행동들이 어찌나 귀여운지...흐흐..
걱정이 된 아빠 호랑이는 엄마호랑이에게 묻습니다, "What's the matter with Leo?" 그러자 엄마호랑이는 태연하게 대답하지요..."Nothing." 그리고는 덧붙입니다..."He's just a late bloomer." 그래서 Leo의 아빠는 매일매일 언제쯤 과연 이 아들이 bloom할지 지켜봅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bloom의 조짐은 보이질 않지요. 그래서 아빠호랑이는 다시 엄마호랑이에게 묻습니다, 우리아들 Leo가 bloomer인 건 확실하냐고요. 그러자 엄마의 대답..."Patience." 아......이 대목에서 저 쓰러졌더랬습니다 ㅜㅜ 단호하면서 믿음을 잃지 않는 엄마! 멋지지요? 거기다가 주옥같은 말을 한마디 덧붙입니다... "A watched bloomer doesn't bloom." (저 진짜 이 엄마호랑이 완전 사랑하잖아요 ㅠㅠ )
그래서 Leo의 아빠는 지켜보기도 안하(려고 노력하는건지 안하는 척이라도 하는건지)며 지냅니다. 그래도 Leo는 bloom의 기미가 안보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in his own right time"에 드디어 우리의 Leo는 bloom합니다, 활짝!
그리고는... 책도 한꺼번에 다섯권을 놓고 읽고(하하! 그림이 너무 예뻐요 ㅜㅜ) 글씨도 한꺼번에 세겹으로 지 이름 Leo~ 막 쓰고.. 그림도 완벽하게 그려내고 완전 깔끔하게 먹고... 그리고 말도 합니다....다른 친구들처럼 한마디..가 아닌 완전한 한 문장을 말하지요.
무슨말이었을까요?
"I MADE IT!"
끝...ㅠㅠ
매년...새 학기의 시작이면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읽곤 하는 책입니다. 꼬맹이를 안달복달하며 지켜보는 엄마들에게 늘 읽히고 싶은 책입니다. 가르치는 일에 너무 지쳐서 꼬맹이들에게 사랑이 더 이상 샘솟지 않을때 쯤이면, 모든 선생님들이 읽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 책 입니다. 그리고...... 일곱살짜리 꼬맹이들에게 읽어줬더니 숨도 못쉬면서 포옥 빠져들던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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