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주부들의 생활정보

봄소풍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정보

신문기자 2009. 4. 26. 20:52

 

 

특히 학교, 유치원, 학원 등지에서 너도나도 봄소풍을 떠날 시즌이기도 하네요.

유치원 아이들의 "참새~ 짹짹! 병아리~ 삐약삐약!" 이 귓가에 들려오는 듯 해요 ^^

 

이 봄소풍이라는 것이 참 챙길 것도 신경 쓸 것도 많지만, 특히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소풍 가는 아이를 위해 챙겨줘야 할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먹을거리

 

 

                                                                                                                          
출처: 담덕공자의 캐릭터밥상

 

 

소풍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도시락~ 도시락을 준비할 때는 식중독이나 탈진을 고려

주세요.

봄철은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아침에 준비한 음식도 점심이면 상하기 쉬워요

하루 정도 견딜 수 있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김밥은 싱겁기 보다는 약간 짠 것이 좋은데, 염분이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아주고 아이들의 탈진을 방지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실시간 식중독 지수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겠네요.

 

http://fm.kfda.go.kr/

 

또한 뛰노는 아이들에게는 탈진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탈진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해요.

콜라 같은 탄산음료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 할 수 있는 만큼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대신 수분을 보충해 주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주는 오미자차를 함께 준비해

주는 것도 좋겠지요?

 

 

 

2. 소풍 복장


봄소풍 의상을 챙겨줄 때는 무조건 예쁘고 화려한 옷보다는 아이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사하고 예쁜 옷을 입히고 싶더라도 너무 화려한 색은 피해야 합니다.

벌레는 알록달록한 색깔 옷을 좋아하기 때문이지요.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라면 특히 일광으로 인한 화상이나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풀독(접촉성 피부질환)과 꽃가루도 조심해야 합니다. 풀이 많은 야외에서 활동하다

보면 여러 식물에 노출되기 쉬운데, 아이들의 경우 맨살로 풀이나 꽃가루를 접했을 때 체질에 따라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물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긴팔을 입혀 식물이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풍을 나서는 아이에게는 새 신보다는 2, 3달 정도 신어 아이 발에 잘 맞고

바닥이 많이 닳지 않은 운동화나
단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발 크기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을 경우, 장시간 걷다 보면 통증은 물론이고

발을 헛디뎌 발목이 삐는 발목 염좌가 생길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소아골절은 성장판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골절방지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 자외선 차단

 

 


봄 햇살은 따갑게 느껴지지 않아도 피부에게는 위험한 존재
입니다
.

자외선은 겨울철의 2배 이상이고 일사량도 가을철에 비해 1.5배나 높다고 해요.

겨울철 내내 두꺼운 옷 속에 잠자고 있던 피부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이지요.

특히 어린이들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햇빛 알레르기에 의한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경미한 화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얼굴과 노출이 되는 팔과 팔다리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야구 모자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거의 없으므로 챙이 넓은 모자를 챙겨주는 것이 좋아요.

 

 

 

4. 동물원인 경우 특히 주의

 

 

 

특히 소풍 장소가 동물원일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동물털을 가까이 접촉할 경우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있는 아이들은 헛기침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유발될 수 있고, 동물과의 접촉과 배설물들이 기생충감염의 경로를

만들어줘 동물에게는 흔하지만 사람에게는 흔하지 않던
질병들을 감염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

 

이와 더불어 관람 전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우준희 교수는
"
광견병은 개한테만 걸리는것이 아니고 야생동물한테도 생길 수 있다"

광견병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장한다고
하네요
.

 

 

 

5. 안전의식

 

 

 

실제로 엄마가 아무리 꼼꼼히 챙기고 준비한다 해도, 아이가 안전에 대해

무지하다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부모님들은 소풍 가기 전 아이가 올바른 안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서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꿈나무 안전세상 에서 어린이 안전 교육을 위한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

 

http://kidsafe.seoul.go.kr

 

 

 

6. 다녀온 후에 잘 씻기

 

 


소풍을 다녀온 이후에는 꼭
청결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

일교차가 커지는 봄에는 인체의 저항력과 면역성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황사 등으로 주변공기에 오염물질이 섞인 요즘은 더욱 주의해야 하겠지요.

 

소풍에서 귀가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 결막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금물은 눈을 자극하므로 피하고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 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줍니다.

 

 

손은 신체 부위 중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질병의 온상입니다.

각종 전염성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항균성분이 있는

세척제로 손을 철저히 씻어주면 각종 질병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방법>


출처: 질병관리본부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른다.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 대고 문지른다.

-손바닥을 마주 대어 손 깍지를 끼고 문지른다.

-손가락 등을 반대편 손바닥에 대고 문지른다.

-엄지 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리면서 문지른다.

-손가락을 반대 편 손 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씻는다

 

 

아마 따스한 봄햇살 쬐러~ 꽃놀이 하러~ 우리 이웃 여러분들도 가족들과 봄 나들이 많이 떠나실 텐데요.

나들이 장소에서나 다녀온 후에도 항상 건강에 신경 쓰셔서 즐거운 봄 되시기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