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사랑과 예절을 가르치는 피아노 교육 현장

 

 

 

 

 

 

 

 

 

 

 여기는 오치동에 위치한 사랑과 예절을 가르치는 피아노 학원이다.

한곳에서 10여년을 아이들을 가르쳐온 선생님의 교육방침에 대해 들어 보았다.

질문 :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잘 할 수 있는 가장 필수 요건이 무엇입니까?

조정희 선생님 : 저는 사랑과 예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함으로 아이들이 피아노를 사랑하게 되고 가르치는 저와 함께 피아노를 배우는 친구들에게도 예의를 지키는 아이가 되라고 가르칩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어 하지만 인내와 사랑으로 기다려주고 규율을 익히도록 하면 어느 순간 스스로 피아노를 치고 책을 보고 공부를 하는 아이로 변해 있습니다.

또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칭찬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생각합니다.

조금은 미약해도 잘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지도해 가는 것입니다.

때로는 아이들이 하기 싫을 때도 있고 어려워서 하기 싫다고 할 때도 있지만 그럴때마다 사랑을 담은 격려와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줌으로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 나갈수 있는 길이 됩니다. 어려서부터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연습을 하는 아이가 나중에 자라서도 어려움이 왔을 때 거뜬히 해쳐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원에 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친구들을 방해하고 떠드는 분위기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도 불안하게 합니다.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하여 정서적 안정과 마음의 평안을 그리고 차분함을 갖도록 가르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산만한 아이들도 이곳에 오면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어 하다가도 규율을 지키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질문 : 그럼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피아노를 가르치기 위해 알아 두셔야 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조정희 선생님 : 그것은 여러곳을 직접 방분하여 보시고 학원 분위기도 보시고 선생님의 교육 방침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소문만 듣고 아이를 보냈다가 그 아이가 그곳에서 적응을 잘 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만일 아이가 피아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심어지면 그 아이는 평생 음악과 멀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원에 보내셨다면 예고 없는 방문으로 아이의 학원 생활을 점검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레슨하는 모습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방문하셔서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고 없는 방문은 아이가 학원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피아노에 대해 좋아하며 즐기는지에 대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부모의 욕심으로 보낸들 아이의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피아노는 기능성 악기 이기 때문에 손 모양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떻게 움직여서 피아노를 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밖으로 표출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듯이 잘못된 터치법이 멋진 연주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 마지막으로 이것만을 우리 부모님께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요.

조정히 선생님 : 무엇이든지 급한 마음에 결정하시지 마시고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주고  칭찬을 많이 해 줌으로 우리의 꿈나무들이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참으로 좋은 선생님을 만남으로 아이들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요즘 대형화 추세에 학원들도 가세하고 있어 작은 학원들은 유지하기도 힘이 든다고들 하지만 내가 찾아가본 이 학원은 작은 학원이었지만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서 선생님의 교육이념을 알 수 있었고 이런 귀한 선생님이 계시므로 아이들의 장래가 밝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곳에서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 이번2010년에는 한국 종합 예술 대학에 합격한 친구도 있다한다.

다른 학원들 같으면 프랑카드 크게하여 자랑할 만도 한데 선생님께서는 그것 마저도 아이들의 공으로 돌리신다.

교육자와 제자의 사이가 점점 각박해져 가는 요즘 사회에도 이런 교육자가 있다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현실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