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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광주∙전남 생생 신문 보도사진전 개최

신문기자 2012. 2. 21. 00:01

 

2012 광주∙전남 생생 신문 보도사진전 개최

2011년 한 해동안 지역 사진기자들의 국내∙외 취재 사진 70점 전시

 

2012 광주·전남 생생 신문 보도사진전이 21일 오전 11시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개최 되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광주ㆍ전남지회(회장 나명주)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 윤봉근 시의장, 광주시 5개 구청장, 언론사 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사진기자들이 국내·외에서 취재한 사진 70여 점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는 사진기자들이 현장에서 취재하며 느낀 점을 후기로 엮어 '보는 사진'이 아닌 '읽는 사진'으로 구성돼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하였다.

 

지역 사진기자들은 우치동물원의 아기호랑이 탄생과 무등산 첫 정상개방 행사 등을 비롯해 쌀값, 한우값 폭락으로 시름하는 농민들의 모습, 환상적인 ‘천수관음무’ 공연, 수능성적을 받아보는 학생들의 표정 등 정치, 경제, 사회전반 사건과 스포츠 경기의 짜릿한 순간을을 사진과 글로써 소개했다.

 

강운태 시장은 축사에서 “보도사진은 역사의 흔적이며 얼굴이다”며 “사진을 통하여 미래를 설계하고 희망을 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강시장은 “지난 한해 동안 각계 각층은 물론 소외계층의 애환까지 발로 뛰어 만들어낸 사진 기자들의 땀방울이 전시 되었다”고 말하며 “광주 FC 첫골을 넣었던 감격이 사진전을 통하여 되살아났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전을 관람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되새기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봉근 시의장은 “신세계갤러리는 문화 예술의 명소라며 보도사진전을 통하여 생생한 현장의 감동을 받았다”며 “현장에서 제작한 사진전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사진전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 김정일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등과 관련해 얽힌 사진기자들의 뒷이야기들이 전시회에 담길 예정이다.

 

나명주회장은 "한국 사진기자 협회는 전국 71개소의 500여명의 회원들이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산 증인들이다“며 ”이번 전시작품들은 사진기자들이 현장에서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 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작품 하나하나를 통해 역사의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진기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변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한편 1993년 아시아나 항공 추락사고를 취재하다 순직한 박경완 기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박경완 기자상'에는 서해상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현장을 신랄하게 담아낸 동아일보 박영철 기자가 수상하여 개막식에서 시상도 함께 했다.

 

이번 전시는 27일까지 신세계 갤러리에서 전시한 후 29일부터 3월6일까지는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