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옛날 전통농법 토종자원 보존∙육성 산업화
-신품종 개발위한 토종자원 유용한 특성의 유전인자 보존
전라남도가 옛날부터 지역에서 전통농법으로 지어왔던 각종 토종자원을 발굴, 보존·육성해 산업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토종자원 산업화를 위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토종자원 보존·육성 추진단’을 구성, 분야별로 농축산자원팀, 생물자원팀, 산림자원팀, 수산자원팀, 총괄팀 총 5개 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농축산자원팀은 식량작물과 채소류·축산분야에서 토종자원 수집·보존 및 신품종 개발을 담당하고, 생물자원팀은 약용작물·생약초 등의 유전자 및 기능성을 분석해 유전자원 등록을 실시한다. 산림자원팀은 경제성 있는 수목이나 희귀수목 등을, 수산자원팀은 미역·김·다시마 등 해조류를 담당한다.
분야별로 발굴한 토종자원들은 재배 방법 표준화를 통한 증식 보급으로 소득작목화 하고 경제성이 적거나 없는 작목에 대해서는 소득을 보전해 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이들 자원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유전자원등록, 신품종 보호등록 등을 추진, 지적재산권 확보와 함께 기능성 분석을 통해 이들 토종자원을 산업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가 이처럼 토종자원 산업화에 적극 나선 것은 토종자원이 유용한 특성의 유전인자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품종 육성의 근간이 되는 특유의 형질을 갖고 있다.
한편, 토종인자는 생명공학의 무한한 원료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진화된 결과물로 한 번 소실되면 재생이 거의 불가능한 소중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는 지금 종자전쟁이라 할 정도로 유전자원 확보에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전자 접근 및 공유에 관한 생물다양성조약의 발효와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따른 품종 보호권 강화에 따라 토종자원에 대한 보존·육성을 강화하는 추세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파프리카·토마토 등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의 종자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지불한 로열티가 약 156억원으로 매년 증가추세(향후 10년간 연 290억원)여서 종자주권 없이는 우리 농업도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종자산업은 농업의 새로운 발전 동력인 만큼 조상들이 대대로 재배해온 토종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 보존·육성해 산업화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에서 지금까지 국립종자원 등에 품종보호등록을 한 품목은 농작물 6품목(25품종), 수산물 5품목(5품종), 임산물 2품목(2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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