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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환국 20주년 기념 ‘오색팔중 동백 헌다례’ 개최

신문기자 2012. 4. 13. 17:44

울산시, 환국 20주년 기념 ‘오색팔중 동백 헌다례’ 개최

울산시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시청 구관 광장에서 오색팔중 동백 헌다례를 개최했다.

 

이번 헌다례는 울산이 원산지인 오색팔중 동백의 환국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행효원장학회 주관으로 박맹우 시장, 박순환 시의회 의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헌다례는 교토 춘사(春寺)에서 키워진 오색팔중 동백 3세를 부산 자비사 박삼중 스님과 여러 관계자의 노력으로 국내로 가져와 지난 1992년 5월 27일 울산 시청사에 식재됐다.

 

오색팔중 동백을 가지고 오는데 큰 역할을 한 박삼중 스님의 기념사, 꽃이 피었을 때 무사귀환과 무탈 성장을 기원하면서 차, 과일, 떡으로 차례를 지내는 헌다제례, 헌시, 헌가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오색팔중 동백은 다섯 가지 색깔에 여덟 겹의 꽃이 피어난 후 질 때도 꽃잎이 한꺼번에 떨어지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떨어지는 세계 유일의 희귀 동백으로 3월 하순에 개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학성이 원 자생지인 오색팔중 동백은 임진왜란 때 울산학성을 점령한 가등청정이 풍신수길에게 받쳐 교토 춘사(또는 동백절)에서 키워졌다.

 

이후 예총울산지부장 최종두씨가 일본 춘사에서 최초 발견됐으며, 부산 자비사 박삼중스님, 부산여대 고 정남이 총장, 부산여대 김덕남 교수 등의 노력으로 자생지인 학성공원에 식재하려다 도난을 우려, 1992년 5월 27일 환국하여 울산 시청 정원에 식재됐다.

 

 

 

 

 

 

 

 

 

사진 제공 : 다음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