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간직할 어버이날, 사랑의 카네이션
무등 장애인 자립생활 센터에서 만든 카네이션
무등 장애인 자립생활 센터(소장 윤복자)에서는 리본공예를 수강하는 장애인들이 카네이션을 만들었다.
비장애인들도 만들기 힘든 리본공예 수강생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코사지와 핸드폰고리용 카네이션을 만들었다.
보통 카네이션은 그 날에만 전하고 잊어버리기 쉬운데 반해 무등 센타에서 만든 카네이션은 오래 기억하고 간직할 수 있는 카네이션이다.
리본공예에서 배운 솜씨로 예쁜 카네이션 코사지를 바늘에 찔려가며 완성했다. 글루건과 춧불에 손을 데어가며 정성을 다해 핸드폰 고리도 완성했다.
이들이 만든 제품들에 정성과 사랑만큼이나 전하는이와 받는이가 항상 소중함을 잊지 않게 하자는 것이다.
12명의 수강생과 2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1,000송이의 카네이션과 꽃다발을 만들어 특별한 어버이날 선물을 전하기 위해 분주한 손놀림을 움직였다.
하루에 다 만들수 있는 양이 아니어서 지난 4월 30일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이 중 100송이의 코사지 카네이션과 꽃다발 10개는 광주순복음교회에 전달했다.
무등센타에서 만들어진 카네이션을 월곡동 일대에서 판매한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을 판매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번 어버이날은 무등센타 수강생들이 장애를 극복하며 한땀 한땀 만들어진 코사지 카네이션과 핸드폰고리 카네이션을 구입하여 드리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무등센타 윤복자 소장은 “우리 센터는 광주시나 광산구에서 지원하지 않아 독지가의 후원과 사비를 들여 운영한다”며 “장애인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싶어도 재료비 등의 부담이 만만치 않아 함께 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많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은실 강사는 “장애인들이지만 배우는 자세가 열정적이어서 다른 어떤 강의보다 힘이 나고 즐거운 시간이다”며 “리본공예는 비장애인들도 만들기 쉬운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주 이시간이 기다려진다며 “귀를 열고 보면 여기 저기 배울 곳은 많이 있지만 몰라서도 홍보가 안되서도 배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전하며 “광주시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이 정말 절실하다”며 한땀 한땀 힘들게 만들어진 것인 만큼 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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