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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 광주점 <Magic Realism -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展ㅍㅍㅍㅍㅍㅍㅍ

신문기자 2012. 6. 16. 22:51

롯데갤러리 광주점 <Magic Realism -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展

롯데갤러리 광주점에서 <Magic Realism -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展을 개최했다.

 

16일(토)을 시작으로 7월 10일(화)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째는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두 명의 거장, 카를로스 콜롬비노, 이그나시오 이투리아를 조명하고, 둘째는 그들의 뒤를 이어 활발히 활동 중인 여섯 명의 젊은 작가, 마우로 아르비사 페르난데스, 크리스티나 누녜스, 알리시아 데 라 캄파 팍, 시네시오 꾸에따라 메네시아, 페르난도 또레스 세바요스, 모니카 사르미엔토 까스틸로 등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독특하게 자리잡은 ‘매직 리얼리즘’의 흐름을 세대에 걸쳐 일목요연하게 통찰하는 자리이며, 더불어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묘미를 소개하는 기회이다.

 

라틴아메리카와 우리가 갖고 있는 공통점은 바로 강점기와 군부 독재라는 역사적 배경이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공존에 의한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화려한 색감과 표현기법은 현대미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며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대국의 경제와 문화의 의존에서 오는 무력감에서 벗어나 신화, 미신, 종교, 신비와 함께 민속문화에 뿌리를 내리며, 실재 속에서 인간의 평등함과 동일성을 찾는 그들만의 미술을 탄생시켰다.

 

바로 ‘매직 리얼리즘’ 신비하고 환상적인 사실주의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여덟 명의 작가들은 비현실적인 판타지와 마법, 원색으로 표현된 강렬한 묘사 등으로 라틴 고유의 열정과 생기를 느끼게 한다.

 

역사적 아픔에서 탈피하려 했던 그들의 열망과 애환은 삶을 긍정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고, 종국에는 환상과 현실이 혼합되는 듯한 새로운 리얼리티를 구축했다.

 

롯데갤러리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미술의 신선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라틴 예술이 주는 신비로움을 통해 삶을 보는 시선을 새로운 각도와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환상과 상상이 살아 숨쉬는 라틴의 열정에 흠뻑 빠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