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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반값등록금 포장마차’ 열고 관련 법안 통과 촉구

신문기자 2012. 8. 18. 01:41

민주통합당, ‘반값등록금 포장마차’ 열고 관련 법안 통과 촉구

민주통합당은 17일 오후 6시 광주 서구 광천터미널 앞에서 '반값등록금 포장마차'를 열고 반값등록금 관련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행사는 박준영 대선 경선 후보와 우상호, 유은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값등록금 현실화를 위한 반값포차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준영 대선 경선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광천터미널 앞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떡볶이, 순대, 팥빙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박 후보는 대학생들과 자리를 합석하여 학비 문제 등에 대한 고충을 들어주기도 했다. 또 반값 등록금 현실화를 위해 민주통합당이 법안을 상정해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교육에 특별한 의지를 보인 박준영 후보는 "고등학교 교육까지 의무 교육을 현실화 하겠다"며 "학생들에게 받은 돈으로 교육만 하면 등록금을 반만 받아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사립학교는 학생들로부터 받은 등록금을 학교건물을 짓거나 다른 곳에 사용하기 때문에 학교 재정도 부실해지고 등록금은 자꾸 오르는 것이다"며 "학생들이 빚쟁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의원은 “교육은 나라의 미래이고 국가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고 강조하며 "3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학재단이 등록금을 투명하게 쓸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후보에게 떡볶기를 산 화정동에서 온 김정순(여 56세)씨는 “대학 등록금이 너무 비싸서 애들 공부시키는데 등골 빠진다”며 “속히 반값등록금이 통화되어 허리 펴고 살고 싶다”고 말해 대학등록금의 부담감이 얼마나 큰지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