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특별전, ‘거대한 감옥, 식민지에 살다’ 展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에서는 역사교육특별(歷史敎育特別)展 ‘거대한 감옥, 식민지에 살다’가 지난 8월 7일부터 개최되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광주일고 교정)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의 책임을 묻고 잊혀져가는 오욕의 역사를 되새김으로써, 올바른 과거사 청산과 미래 지향의 한일관계를 위한 밑거름을 만들기 위함이다.
오는 10월 6일까지 전시되는 특별전을 통해 기억과 성찰, 그리고 치유의 시간으로 마련된 전시회는 삼일독립선언서를 비롯하여 항일운동을 했던 독립군과 친일파를 케리커쳐로 전시하고 있다.
독립투사 33인과 친일파를 대조적으로 나란히 전시함으로 애국심 고취와 망국의 한을 되새기게 했다. 또한 징용·징병에 관한사진과 위안부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 망국의 한이 고스란이 담겨 있다.
전시를 관람한 전현숙(여 40세)씨는 “전쟁세대의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며 “전시를 보니 그 당시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절로 존경과 감사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요즘 인기 드라마 ‘각시탈’에서도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가끔 보는데 각시탈이 폭탄을 가슴에 안고 자폭하는 장면이 너무도 가슴 아팠다”며 “그분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오늘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행복을 누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시관 관계자는 “광복 67주년을 맞아 후세대에게는 잊혀져가는 8·15 해방의 기쁨과 일제강점기의 거대한 감옥 속 식민지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독립에 대한 간절함을 담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다시는 이런 망국의 한을 겪지 않도록 후세대가 세계를 주름잡는 강대국을 만들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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