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남중학교, 단발머리와 까까머리 친구의 30년만의 재회
- ‘반갑다 친구야’ 10회 졸업생들 ‘응답하라 1982’
1980년대 단발머리와 까까머리 친구들이 30년 만에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지난 19일 농촌특성화 학교로 유명한 장성의 명문 장성남중학교(교장 송정인)의 제10회 졸업생들이 ‘친구야 반갑다’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응답하라 1982’라는 주제로 장성 남중학교 제10회 졸업생 150여명과 각반 은사님, 현직 교장선생님, 선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3층 대강당에서 있었다.
강산이 3번이나 변한 30년이라는 세월동안 단발머리와 까까머리는 중년의 나이에도 어린 시절 순수했던 동심으로 돌아가서 함께 웃고 떠들며 왁자지껄한 30년 전 교실로 돌아갔다.
만남의 자리에서 선배들은 후배 사랑과 모교의 발전을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더 열심히 공부하여 장성남중하교를 빛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중한 장학금을 전달했고 지난 태풍의 영향으로 학교의 나무들의 수채가 유실됨으로 복구 작업에 사용해 달라고 식수비를 전달했다.
이날 심욱식 추진 위원장는 “고향이 있다는 것.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 그리고 오늘 모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동창회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며 “오늘 만큼은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반갑다 친구야’를 크게 외쳤다.
이어 그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우리 동창들의 소재를 이리저리 수소문하여 오늘 많은 친구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해주고, 그 동안 행사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추진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10회 졸업생 양미정씨의 ‘10월 어느 멋진 날에’ 섹스폰 연주가 특별무대로 꾸며졌고 식후행사로는 각종 게임과 노래자랑, 댄스타임 등이 이어졌다. 이날 하늘에 있는 4반 선생님을 위한 묵념을 올리며 졸업생과 은사님들은 좋은날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장성남중학교는 농촌특성화 학교로 지정되어 음악과 체육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토요일에도 학교에 자발적으로 나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멋진 미래를 꿈꾸며 실력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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