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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용박물관, 4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미용에서 예술을 보다. 꽃의 노래’

신문기자 2012. 10. 24. 10:27

한국미용박물관, 4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미용에서 예술을 보다. 꽃의 노래’

- 미용 명장 1호 김진숙의 외길 인생 40년을 한 눈에

한국미용박물관(관장 이순)에서는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로 미용 명장 1호 김진숙의 ‘미용에서 예술을 보다. 꽃의 노래’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모발예술작품과 꽃잎 하나하나 염색한 머리카락을 붙여 만든 꽃과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모발 예술의 한 획을 긋고 있는 미용 명장 1호 김진숙(58)은 “가위 하나만 가지고 가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요”라며 미용 인생 40여년 동안 가위 하나로 봉사활동을 펼침으로 주변에 귀감을 주기도 했다.

부록의 나이 40에 검정고시를 거쳐 석사, 박사 과정을 이수한 김진숙 명장은 현재 부산 영산대학교에서 전임교수로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김 명장이 강단에 서는 이유는 후학 양성을 통하여 우리 고전머리(궁중머리 등)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내기 위함이다.

광주 고전머리연구소에서 활동하는 김 명장의 우리 전통머리 알리는 일은 해마다 시립민속박물관의 정월 대보름 축제 때 선보이고 있다.

현대적인 커트나 파마는 미용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할 수 있다. 반면 사극에 나오는 쪽머리나 상투, 궁중머리는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로 아무나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하다.

외길 인생 김 명장의 노력으로 80년대부터 연구를 거듭한 2009년 머리카락 공예제조로 특허를 받아 머리카락으로 만든 코사지, 머리핀 등 공예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미용박물관은 광주시 북구 중흥동 335-1(북구청 건너편)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 고유의 전통미용 문화 전시를 통하여 예향분위기를 조성하고 TV, 영화 등 역사드라마에 연출되는 미용문화의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9월에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