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를 방문한 문재인 후보, “욕심 버리고 국민만 보고 간다”

 

문재인 후보, “욕심 버리고 국민만 보고 간다”

-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광주ㆍ전남 9개 대학 총학생회 대학생들과 만남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9일 오전 11시 광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광주ㆍ전남 지역 9개 대학 총학생회 대학생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 후보는 인사말에 이어 즉석 질문에서 “대통령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일이 뭐냐”는 질문에 "대통령 되면 집무실에다가 일자리상황판 만들겠다"고 답하며 일자리 문제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문 후보는 9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기득권을 내려놓고 욕심을 버리고 국민만 바라보고 갈 것이다“며 ”국민을 바라보고 통크게 단일화로 나갈 때 국민이 저를 지지하고 선택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 정계는 여소야대다. 실제 정권교체가 이뤄져 민주통합당이 당선이 되어도 여소야대는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혁세력의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며 “참여정부의 개혁진영 분열로 뼈아픈 기억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국가균형발전 계획을 제대로 해내려면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4년제와 연임제에 대한 질문에 “참여정부 5년 대부분 기간을 청와대에서 겪어보니 5년이 짧다”며 “긴 호흡으로 갈 필요성을 느낀다. 4년 중임제가 필요하다”고 동감했다.

반값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는 “학생과 국가가 반반 책임으로 학업에 매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당선이 되면 첫해에 바로 국공립부터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고 그다음 해는 사립대학으로 확대실시 하겠다. 2년에 걸쳐 전 대학의 반값등록금을 실시할 것”이라고 확고하게 말했다.

또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대의 인재양성에 힘써서 지역 출신 대학생을 최소 30% 이상 채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공공기관부터 선도해 가면 다른 기업들도 자연히 따라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무엇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진정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며 “현 정부에서 청와대에서 공직자로 근무할 때 공직자에 대한 뒷조사를 철저히 했음에도 저는 털어도 먼지 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한 “전 그것이 공직자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맡은 일에 대해 진정성 있게 일해 왔고, 그때그때 시대나 역사가 요구한 과제를 외면하지 않고, 국민들 요구에 맞추어 살아왔다”고 답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조선대학교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오찬을 함께 한 후 광주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