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영신원’ 친구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영산강유역환경청(이하 영산강, 청장 정회석)은 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자매결연 사회복지 시설인 광주광역시 동구 ‘영신원’을 찾아가 시설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펼쳐진 봉사활동은 20여명의 영산강 직원들이 영신원의 환경정리 및에 원내 청소를 도왔다.
또한 광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운행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를 정회석 청장이 직접 운전하여 어린이들에게 탑승 기회를 제공하며 눈높이 환경 교육도 진행하였다.
이어 축구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뛰놀며 희망과 용기를 복돋아 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영산강직원들은 고학년과 저학년 팀으로 나누어 아이들과 하나 되어 잔디구장을 누볐다. 이날 축구에 참여한 친구들은 모두가 운동을 좋아하며 제2의 박지성을 꿈꾸는 꿈나무도 있었다. 고학년팀 신보람(6학년)어린이의 맹활약로 고학년팀이 3골을 넣어 승리했다. 저학년 팀 윤호기(4학년) 친구도 2골을 넣으며 종행무진 달렸으나 아깝게 패했다.
정회석 청장은 “환경청에 마련된 환경에 관한 체험학습을 영신원에 있는 친구들이 함께 참여하여 체험할 수 기회를 주고 싶다. 언제든지 연락하면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환경청과 신뢰가 있어 꾸준히 봉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신원 박사라 원장은 “꾸준히 저희 영신원을 잊지 않고 후원해 준 덕분에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어 감사하다”며 “2002년부터 법이 바뀌어 아이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돌볼 수 있어 감사하다. 아이들도 안정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 이 아이들이 훗날 우리나라의 훌륭한 재목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많은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영신원에서 청춘을 바치며 10년 근속자로 어린아이 때부터 키워서 현재 6학년이 된 신보람 어린이를 맡고 있는 정희진 선생님은 “법이 바뀌기 전에는 아이들이 7살이 되면 다른 곳으로 보내야만 했던 시간들이 가장 가슴 아팠다”며 “훗날 그 아이들을 만났을 때 원망을 듣기도 했다. 다행히 지금은 법이 바뀌어 고등학교까지 돌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올 한 해는 경기침체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환경·복지 소외계층들이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이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다양한 환경정책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신원은 현재 영아를 포함 81명의 어린이들이 선생님들의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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