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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多 문화 행복 한마당 개최

신문기자 2013. 9. 30. 02:48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多 문화 행복 한마당 개최

- 다문화가족 300여명 참여

광주시 남구는 지난 28일 다문화 가족 만남의 날 행사인 ‘多 문화 행복 한마당’을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열렸다.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남구 관내 다문화 가족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 구성원을 격려하고, 문화 차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9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중국과 필리핀의 전통 문화공연, 오카리나 연주, 다문화 이해 교육 및 마술쇼 등이 펼쳐졌고 부대행사로 의류 및 생필품 알뜰 바자회, 세계 악기전시회와 다문화 가족 사진전도 함께 진행됐다.

이밖에 결혼 뒤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누엔티(베트남)씨와 마리아(필리핀)씨 및 손수진(중국)씨가 모범가정으로 선정돼 남구청장의 표창을 받았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다문화 가족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개념이 됐고, 이주여성들도 우리의 주민이다”면서 “다른 문화로 인해 어려운 점도 많겠지만 가족 사랑으로 잘 극복하고 앞으로도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지훈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도 “결혼 이민지와 자녀들이 광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각종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사업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 이주민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가족통합교육, 언어발달 지도, 문화탐방 등의 교육을 실시,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우리 사회에 빠른 시일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