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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광산공동체한마당, ‘광산! 더불어 사는 즐거움’

신문기자 2013. 11. 3. 23:17

2013 광산공동체한마당, ‘광산! 더불어 사는 즐거움’

- 광산형 주민자치 마을 박람회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첨단쌍암공원에서 ‘광산! 더불어 사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2013 광산공동체 한마당’을 개최했다.

‘2013 광산공동체 한마당’은 그동안 단위별로 진행된 ‘마을 만들기’ ‘사회적 경제’ ‘평생학습’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많은 주민들이 부담 없이 즐기고 체험하면서 마을 공동체의 일원임을 깨닫고, 살고 있는 마을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함께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는, 강운태 시장, 민형배 구청장, 마을공동체 및 평생학습 활동 주민, 지역시민사회단체(NGO)및 청소년단체, 문화예술단체, 학교 동아리, 지역민 등 4000여명이 어우러진 소통의 장이었다.

광산공동체 한마당 축제를 위해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광산구평생학습주간행사추진위원회, 광산구사회적기업협의회, 광산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등 지역의 14개 단위가 행사위원회(상임위원장 윤난실)를 꾸려 준비했다.

양일간 펼쳐진 이번 행사는 떠들썩한 공연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먹거리 장터만 즐비했던 ‘축제’가 아니라 이웃사촌과 더불어 사는 축제의 장이 마련되어 주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별히 이침과 뜸을 연구하는 대체요법 동아리, 색채미술을 통한 자아발견, 어머니 밥상, 캘라그라피, 유화 등 92개 평생학습 단체의 체험코너와, 주민들이 추진하는 다양한 마을살이를 함께 즐기는 ‘따뜻함’이 가득했다.

첫날 광산구청소년수련관에서 마을 활동가들이 나서 각기 추진한 ‘마을 공동체 사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경연대회도 열렸다.

또한 행사 전용화폐 ‘아름’으로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그리고 평생학습 동아리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저렴하게 사고, 구매 행위가 기부로 이어지는 ‘착한소비’ 시스템도 화제였다.

광산공동체 한마당 축제를 위해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광산구평생학습주간행사추진위원회, 광산구사회적기업협의회, 광산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등 지역의 14개 단위가 행사위원회(상임위원장 윤난실)를 꾸려 준비했다.

평소에 운동하러 쌍암공원을 찾는다는 정소진(43·월곡동)씨는 “색에 따라 다양한 심리를 알 수 있어 재미있다. 또 귀만 보고도 내 건강상태를 말하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며 ‘귀몸 사랑 이침 동아리’와 ‘색채미술을 통한 자아발견 동아리‘에 동시에 가입했다고 자랑했다.

실제 행사장 곳곳에서는 취미거리를 발견한 주민들이 즉석에서 평생학습 동아리에 가입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또 낯익은 이웃을 발견하곤 이야기꽃을 피우며 마을 공동체 사업에 동참하겠다고 결정하는 장면도 많았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마을을 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면 정서적 안정감과 함께 연대하고 협동하는 생활로 삶의 풍요로 이어진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사업을 주민과 함께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