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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과 찬송가에 따른 성탄 뮤지컬

신문기자 2008. 12. 29. 15:15

 

누가복음과 찬송가에 따른 성탄 뮤지컬
제목: 구유 안에 누운 아기 예수


극 본: 이유성
연 출: 이유성
소 품: 김주은, 우신혜
조 명: 이종숙, 박순혜
촬 영: 박성준 강주리
성가대: 김진희, 현채화
인 물: 해설, 마리아, 천사, 엘리사벳, 천군천사(들), 목자1, 목자2, 요셉, 주인,


메 모: 이 극본은 코믹하지는 않다. 코믹하다고 다 재미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극은 진지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 재미있다. 대사들이 평이하지만,(공동번역을 그대로 옮겼다.) 억양을 잘 살려서 하면 좋겠다. 특히 가사를 다 외우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노래를 맡은 싱어들은 가사를 꼭 다 외워야 한다. 다 외워서 찬양을 드라마틱하게 무대 위에서 해야 한다. 외울 형편이 안 되는 경우에는 여러 사람이 맡아서 부담을 덜어야 한다. 왜 다 외워야 하느냐 하면 준비가 부족한 극은 재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청중에 대한 예의도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성탄에 대한 올바른 자세도 아니다. 준비하자. 내 시간과 내 몸을 드려 성심 성의껏 준비에 임하자. 성탄 준비에 많은 정성을 쏟아서 그분의 임마누엘을 체험하며 감동하는 뜻깊은 성탄이 되길 빈다.

1막

해 설: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나레이션 혹은 파워포인트로 자막처리.)
천 사: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마 리 아: (몹시 놀라 당황해 하는 마리아. 곰곰히 생각하며 고개를 천천히 갸우뚱거린다.)
천 사: 두려워하지 말라./ 마리아, 너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 리 아: (몸을 움추리며)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천 사: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마 리 아: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간다. F.O

2막
F.I
-엘리사벳이 있는 유다 산골 한 마을.
-임신한 엘리사벳이 태교?를 하고 있다.

엘리사벳: (성가곡을 부른다.)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마 리 아: 엘리사벳 언니, 엘리사벳 언니, (조금 급하게 들어오며) 엘리사벳언니! 그 동안 평안하셨어요?
-마리아가 부르는 소리에서부터 엘리사벳의 뱃속에 든 아기가 심하게 뛰노는 것을 느낀다. (배를 반복해서 쳐다본다..)
-매우 경이로운 표정과 함께 큰소리로 대사한다.(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았다.)
엘리사벳: 오, 당신은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문안의 말씀이 내 귀를 울렸을 때에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마 리 아: (시 낭독: 줄리엣 버전이나 수녀 버전으로 하도록 하자.)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읍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아멘! F.O

3막

해 설: 그 무렵에 로마 황제 아우구스토가 온 천하에 호구 조사명령을 내렸다.(나레이션 혹은 파워포인트 처리)

F.I (어두운 조명)
싱 어: 찬송120장 1절.(독창)
오 베들레헴 작은 골 너 잠들었느냐 별들만 높이 빛나고 잠잠히 있으니
저 놀라운 빛 지금 캄캄한 이 밤에 온 하늘 두루 비춘 줄 너 어찌 모르나

-등록을 하러 저마다 본고장을 찾아 길을 떠나는 사람들. [어둠속에서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왔다 갔다 하는 것으로 처리한다.]
-나자렛 동네를 떠나 유다 지방에 있는 베들레헴이라는 곳으로 가는 요셉과 임신한 마리아.
-만삭이 된 산모로 인하여 여관에 늦게 도착한 요셉부부.
-문을 두드리는 요셉.

요 셉: 계십니까? 주인 계시오?
주 인: (눈을 비비며)이 늦은 밤에 웬일이시오?
요 셉: (약간 미안한 듯)빈 방 하나만 주시구려.
주 인: (하품을 하며)방이 다 찼어요.
요 셉: (놀라며.)예? 방이 없다구요? (조금 고민하며) 제 아내가 지금 만삭이 된 몸이라서 그러니 어떻게 안 되겠소? 돈은 얼마든지 드리리다.
주 인: 손님을 내 보낼 수도 없고.. 허어, 이것 참 곤란하군요.
요 셉: (주위를 둘러 보고는)저, 저기, 마굿간이라도..
주 인: (측은한 표정으로) 그렇다면야 할 수 없지요. 제가 한 쪽 구석에 자리를 마련해 드리리이다. 나를 따라오시오.(퇴장한다.)

싱 어: 112장 1절.(독창) 등장하며..
그 맑고 환한 밤중에 뭇 천사 내려와 그 손에 비파 들고서 다 찬송하기를
평강의 왕이 오시니 다 평안하여라 그 소란하던 세상이 다 고요하도다. F.O

음향효과: 아기 울음소리가 크고 확실하게 터져 나와야 한다.(예수님이 태어나는 소리이다.)

F.I
싱 어: 찬송 114장 1절, 2절(독창)
그 어린 주 예수 눌 자리 없어 그 귀하신 몸이 구유에 있네
저 하늘의 별들 반짝이는데 그 어린 주 예수 꼴 위에 자네
저 육축 소리에 아기 잠깨나 그 순하신 예수 우시지 않네
귀하신 예수를 나 사랑하니 새날이 밝도록 함께 하소서

싱 어: 찬송110장 1,2,3절.(중창)
공중에는 노래 하늘에는 뭇별 어머니의 기도 아기 우는소리
구유안에 뉜 예수 임금이시니 왕의 왕 되신 주께 다 경배하세.
예수 탄생할 때 크게 기뻐함은 나신 어린 아기 왕이 되심일세
구유안에 뉜 예수 임금이시니 왕의 왕 되신 주께 다 경배하세.
천군 천사들이 하늘 광채 속에 기쁜 찬미할 때 천지 진동하네
구유안에 뉜 예수 임금이시니 왕의 왕 되신 주께 다 경배하세...

막.
목자들이 꾸벅 꾸벅 졸고 있다가 환한 조명에 의해 눈을 뜬다.(천사가 날개 짓 하며 등장.)
목 자1: 아니 이게 웬 빛이야!
목 자2: 뜨아아~~
천 사: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다. // 오늘 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 / 너희는 한 갓 난 아이가 포대기에 싸여 / 구유에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될 터인데 / 그것이 바로 그분을 알아보는 표이다.
싱 어: 123장 후렴, 1절 (합창)
노엘 노엘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저들밖에 한 밤중에 양 틈에 자던 목자들
천사들이 전하여준 주 나신 소식 들었네
노엘 노엘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천군천사: 하늘 높은 곳에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목 자 들: 뜨아아 @.@
목 자1: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사실을 확인해 보세.
목 자2: 응, 그러지..
F.O
싱 어: 찬송109장 1,2,4절(합창) 1절 부르는 동안 아기 안은 마리아 등장하여 자리를 잡는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의 부모 앉아서 감사기도 드릴 때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어두운 조명 하나만 들어온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영광이 둘린 밤
천군 천사 나타나 기뻐 노래 불렀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3절생략)
F.I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주 예수 나신 밤
그의 얼굴 광채가 세상 빛이 되셨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

목 자1: (아기를 보고) 아니, 말 밥통에 아기를 누이다니, 오 호! 천사의 말이 정말 맞았군 그래.
목 자2: 그래! 이 아기가 바로 우리 죄 많은 인간들을 구원하실 메시아야!
목 자1: (마리아에게) 아니, 글세 조금 전에 한 천사가 나타나서 말 구유에 한 아기가 누워있는 것을 볼텐데 그 아기가 곧 이 세상의 구원자 그리스도라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가 이 마굿간으로 달려와 보니 정말 이 아기가 말구유에 누워 있었어요.
마 리 아: (고개를 끄덕인다.) 기이하게 여기는 마리아.
목 자2: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영광을 받으옵소서.(전주가 나오고, 목자들이 함께 찬양하며 퇴장한다.)

싱 어: 121장 2,3절 (중창)
천사노래 듣고서 베들레헴 가보니 나신 아기 누군가 예수 과연 나셨네
우리임금 우리 주 우리 모두 절하세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 베들레헴에 나셨네
목자처럼 우리도 나아가서 엎디자 오늘 다윗 성에서 예수 과연 나셨네
우리임금 우리 주 우리 모두 절하세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 베들레헴에 나셨네

-출연진들 모두 다 나온다.

싱 어: 115장 1,2,3,4절 모두 (합창)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 백성 맞아라 온 교회여 다 일어나
다 찬양하여라 다 찬양하여라 다 찬양 찬양하여라
구세주 탄생했으니 다 찬양하여라 이 세상의 만물들아
다 화답하여라 다 화답하여라 다 화답 화답하여라
온 세상 죄를 사하러 주 예수 오셨네 네 죄와 슬픔 몰아내고
다 구원하시네 다 구원하시네 다 구원 구원하시네
은혜와 진리 되신 주 다 주관하시니 만국백성 구주 앞에
다 경배하여라 다 경배하여라 다 경배 경배 하여라.

END

[참고도서]
이유성 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실물설교』나단 출판사, 2001년.


[찬송자료]
강림: 103-107, 탄생: 108-126장


[성구자료]
눅2:11 구주 탄생하심을 108장, 눅2:12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09장, 눅2:16 공중에는 노래 110장, 마2:11 귀 중한 보배합을 111장, 눅2:13 그 맑고 환한 밤중에 112장, 눅2:7 그 어린 주 예수 113장, 눅2:16 그 어린 주 예수 114장, 눅2:10-14 기쁘다 구주 오셨네 115장, 마2:1 동방박사 세 사람 116장, 눅2:14 만백성 기뻐하여라 117장, 눅2:8 영광 나라 천사들아 118장,
눅2:12 옛날 임금 다윗성에 119장, 마2:6 오 베들레헴 작은골 120장, 눅2:11 우리 구주 나신날 121장, 눅2:4-15 참 반가운 신도여 122장, 눅2:8 저들 밖에 한밤중에 123장, 눅2:8-12 한밤에 양을 치는 자 124장, 눅2:20 천사들의 노래가 125장, 눅2:13 천사 찬송하기를 126장.


[관련본문 쉬운 번역본]

누가복음 1장 [공동번역]

존경하는 데오필로님, 우리들 사이에서 일어난 그 일들을 글로 엮는 데 손을 댄 사람들이 여럿 있었읍니다.
그들이 쓴 것은 처음부터 직접 눈으로 보고 말씀을 전파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사실 그대로입니다.
저 역시 이 모든 일들을 처음부터 자세히 조사해 둔 바 있으므로 그것을 순서대로 정리하여 각하께 써 보내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읍니다.
그러하오니 이 글을 보시고 이미 듣고 배우신 것들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헤로데가 유다의 왕이었을 때에 아비야 조에 속하는 사제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즈가리야였고 그의 아내는 사제 아론의 후예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이 부부는 다 같이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어김없이 지키며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살았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은 원래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인데다가 이제는 내외가 다 나이가 많았다.
어느 날 즈가리야는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분을 이행하게 되었다.
사제들의 관례에 따라 주님의 성소에 들어 가 분향할 사람을 제비뽑아 정하였는데 즈가리야가 뽑혀 그 일을 맡게 되었다.
안에서 즈가리야가 분향하고 있는 동안 밖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가리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서 있었다.
이것을 본 즈가리야는 몹시 당황하여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 때에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라. 즈가리야, 하느님께서 네 간구를 들어 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터이니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사람이 또한 그의 탄생을기뻐할 것이다.
그는 주님 보시기에 훌륭한 인물이 되겠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나 그 밖의 어떤 술도 마시지 않겠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을 가득히 받을 것이며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의 주 하느님의 품으로 다시 데려 올 것이다.
그가 바로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올 사람이다. 그는 아비와 자식을 화해시키고 거역하는 자들에게 올바른 생각을 하게 하여 주님을 맞아 들일 만한 백성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즈가리야가 "저는 늙은이입니다. 제 아내도 나이가 많읍니다. 무엇을 보고 그런 일을 믿으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시종 가브리엘이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분부를 받들고 너에게 와일러 주었는데
때가 오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즈가리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가 성소 안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으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드디어 그가 밖으로 나왔으나 말을 못하는 것을 보고 그들은 즈가리야가 성소에서 무슨 신비로운 것을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벙어리가 된 즈가리야는 말을 못하고 손짓으로 시늉만 할 뿐이었다.
즈가리야는 사제 당번의 기간이 끝나서 집으로 돌아 왔다.
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아기를 가지게 되어 다섯 달 동안 들어 앉아 있으면서
"마침내 주님께서 나를 이렇게 도와 주셔서 나도 이제 사람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되었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 가게 하셨다.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 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여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말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하고 일러 주었다.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읍니까?" 하자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 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 갔다.
며칠 뒤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걸음을 서둘러 유다 산골에 있는 한 동네를 찾아 가서
즈가리야의 집에 들어 가 엘리사벳에게 문안을 드렸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을 받았을 때에 그의 뱃속에 든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
큰 소리로 외쳤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문안의 말씀이 내 귀를 울렸을 때에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놀았읍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읍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읍니다.
권세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읍니다.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읍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 가량 함께 지내고 자기 집으로돌아 갔다.
엘리사벳은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께서 엘리사벳에게 놀라운 자비를 베푸셨다는 소식을 듣고 엘리사벳과 함께 기뻐하였다.
아기가 태어난 지 여드레가 되던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왔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가리야라고 부르려하였다.
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나서서 "안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하였다.

사람들은 "당신 집안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읍니까?" 하며
아기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즈가리야는 작은 서판을 달라 하여 "아기 이름은 요한" 이라고 썼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바로 그 순간에 즈가리야는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게 되어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모든 이웃 사람들은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다. 이 일은 유다 산골에 두루 퍼져 이야깃거리가 되었고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이 아기가 장차 어떤 사람이 될까?"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손길이 그 아기를 보살피고 계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아기 아버지 즈가리야는 성령을 가득히 받아 예언의 노래를 불렀다.
"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당신의 백성을 찾아 와 해방시키셨으며,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있는 구세주를 당신의 종 다윗의 가문에서 일으키셨다.
예로부터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빌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또 우리를 미워하시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우리를 구해 주시려 하심이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시고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시어
떳떳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앞에 한 평생을 거룩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심이라.

아가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예언자 되어 주님보다 앞서와서 그의 길을 닦으며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길을 주의 백성들에게 알리게 되리니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시어
죽음의 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
아기는 날로 몸과 마음이 굳세게 자라났으며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누가복음 2장 [공동번역]

그 무렵에 로마 황제 아우구스토가 온 천하에 호구 조사령을 내렸다.
이 첫번째 호구 조사를 하던 때 시리아에는 퀴리노라는 사람이 총독으로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등록을 하러 저마다 본고장을 찾아 길을 떠나게되었다.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의 나자렛 동네를 떠나 유다 지방에 있는 베들레헴이라는 곳으로 갔다. 베들레헴은 다윗왕이 난 고을이며 요셉은 다윗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다.
요셉은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등록하러 갔는데 그 때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가 머물러 있는 동안 마리아는 달이 차서
드디어 첫아들을 낳았다. 여관에는 그들이 머무를 방이 없었기 때문에 아기는 포대기에 싸서 말구유에 눕혔다.
그 근방 들에는 목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양떼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주님의 영광의 빛이 그들에게 두루 비치면서 주님의 천사가 나타났다. 목자들이 겁에 질려 떠는 것을 보고
천사는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다.

오늘 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
너희는 한 갓난 아이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바로 그분을 알아 보는 표이다" 하고 말하였다.
이 때에 갑자기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그 천사와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천사들이 목자들을 떠나 하늘로 돌아 간 뒤에 목자들은 서로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사실을보자" 하면서

곧 달려 가 보았더니 마리아와 요셉이 있었고 과연 그 아기는 구유에 누워 있었다.
아기를 본 목자들이 사람들에게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이야기하였더니
목자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 일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다.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보고 한 것이 천사들에게 들은 바와 같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돌아 갔다.

여드레째 되는 날은 아기에게 할례를 베푸는 날이었다. 그 날이 되자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리고 모세가 정한 법대로 정결 예식을 치르는 날이 되자 부모는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 갔다.
그것은 "누구든지 첫아들을 주님께 바쳐야 한다" 는 주님의 율법에 따라 아기를 주님께 봉헌하려는 것이었고
또 주님의 율법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정결례의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는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에게는 성령이 머물러 계셨는데

성령은 그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죽기 전에 꼭 보게 되리라고 알려 주셨던 것이다.
마침내 시므온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성전에 들어 갔더니 마침 예수의 보모가 첫아들에 대한 율법의 규정을 지키려고 어린 아기예수를 성전에 데리고 왔다.
그래서 시므온은 그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읍니다.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읍니다.

만민에게 베푸신 구원을 보았읍니다.
그 구원은 이방인들에게는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이 되고 주의 백성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됩니다."
아기의 부모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을 듣고 감격하였다.
시므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아기는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받는 표적이 되어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반대자들의 숨은 생각을 드러나게 할 것입니다."

또한 파누엘의 딸로서 아셀 지파의 혈통을 이어받은 안나라는 나이 많은 여자 예언자가 있었다. 그는 결혼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같이 살다가
과부가 되어 여든 네 살이 되도록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없이 단식과 기도로써 하느님을 섬겨 왔다.
이 여자는 예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 바로 그 자리에 왔다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예루살렘이 구원될 날을 기다리던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의 이야기를 하였다.
아기의 부모는 주님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다 마치고 자기 고향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으로 돌아 갔다.
아기는 날로 튼튼하게 자라면서 지혜가 풍부해지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 있었다.

해마다 과월절이 되면 예수의 부모는 명절을 지내러 예루살렘으로가곤 하였는데
예수가 열 두 살이 되던 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예루살렘으로 올라 갔다.
그런데 명절의 기간이 다 끝나 집으로 돌아 올 때에 어린 예수는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그의 부모는
아들이 일행 중에 끼어 있으려니 하고 하룻길을 갔다. 그제야 생각이 나서 친척들과 친지들 가운데서 찾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으므로 줄곧 찾아 헤매면서 예루살렘까지 되돌아 갔다.

사흘 만에 성전에서 그를 찾아 냈는데 거기서 예수는 학자들과 한자리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의 지능과 대답하는 품에 경탄하고 있었다.
그의 부모는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머니는 예수를 보고 "예야, 왜 이렇게 우리를 애태우느냐? 너를 찾느라고 아버지와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는 "왜, 나를 찾으셨읍니까? 나는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읍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부모는 아들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 듣지 못하였다.

예수는 부모를 따라 나자렛으로 돌아 와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다. 그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였다.
예수는 몸과 지혜가 날로 자라면서 하느님과 사람의 총애를 더욱 많이 받게 되었다.


마태복음 1장 [공동번역]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다음과 같다.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았고 이사악은 야곱을, 야곱은 그의 형제를 낳았으며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제라를 낳았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헤스론은 람을,
람은 암미나답을,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이새는 다윗왕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고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아비야는 아삽을,
아삽은 여호사밧을, 여호사밧은 요람을, 요람은 우찌야를,
우찌야는 요담을, 요담은 아하즈를,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고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므나쎄는 아모스를, 아모스는 요시아를 낳았고,

이스라엘 민족이 바빌론으로 끌려 갈 무렵에 요시야는 여고니아와그의 동생을 낳았다.
바빌론으로 끌려 간 다음 여고니야는 스알디엘을 낳았고 스알디엘은 즈루빠벨을,
즈루빠벨을 아비훗을, 아비훗은 엘리아킴을, 엘리아킴은 아졸을,
아졸은 사독을, 사독은 아힘을, 아힘은 엘리훗을,
엘리훗은 엘르아잘을, 엘르아잘은 마딴을, 마딴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고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셨는데 이분을 그리스도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가 십 사 대이고, 다윗에서 바빌론으로 끌려 갈 때까지가 십 사 대이며 바빌론으로 끌려 간 다음 그리스도까지가 또한 십 사 대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경위는 이러하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은 하고 같이 살기 전에 잉태한 것이 드러났다. 그 잉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법대로 사는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낼 생각도 없었으므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마음먹었다.
요셉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에 주의 천사가 꿈에 나타나서"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 들이어라. 그의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것이다" 하고 일러 주었다.
이 모든 일로써 주께서 예언자를 시켜,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우리와함께 계시다" 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의 천사가 일러 준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맞아 들였다.
그러나 아들을 낳을 때까지 동침하지 않고 지내다가 마리아가 아들을 낳자 그 아기를 예수라고 불렀다.


마태복음 2장 [공동번역]

예수께서 헤로데왕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나셨는데 그 때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하러 왔읍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왕이 당황한 것은 물론, 예루살렘이 온통 술렁거렸다.
왕은 백성의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을 다 모아 놓고 그리스도께서나실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서의 기록을 보면,

'유다의 땅 베들레헴아, 너는 결코 유다의 땅에서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내 백성의 목자가 될 영도자가 너에게서 나리라' 고 하였읍니다."
그 때에 헤로데가 동방에서 온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정확히 알아 보고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가서 그 아기를 잘 찾아 보시오. 나도 가서 경배할 터이니 찾거든 알려 주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왕의 부탁을 듣고 박사들은 길을 떠났다. 그 때 동방에서 본 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마침내 그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이를 보고 그들은 대단히 기뻐하면서

그 집에 들어 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리고 보물 상자를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박사들은 꿈에 헤로데에게로 돌아 가지 말라는 하느님의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나라에 돌아 갔다.
박사들이 물러 간 뒤에 주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서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어서 일어나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에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알려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하고 일러 주었다.
요셉은 일어나 그 밤으로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에집트로 가서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서 살았다. 이리하여 주께서 예언자를 시켜 "내가 내 아들을 에집트에서 불러 내었다" 고 하신말씀이 이루어졌다.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몹시 노하였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어 박사들에게 알아 본 때를 대중하여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렸다.
이리하여 예언자 예레미야를 시켜,
"라마에서 들려 오는 소리, 울부짖고 애통하는 소리, 자식 잃고 우는 라헬, 위로마저 마다는 구나!"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헤로데가 죽은 뒤에 주의 천사가 에집트에 있는 요셉의 꿈에 나타나서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이미 죽었으니 일어나 아기와 아기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 가라" 하고 일러 주었다.

요셉은 일어나서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 왔다.
그러나 아르켈라오가 자기 아버지 헤로데를 이어 유다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리로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그러다가 그는 다시 꿈에 지시를 받고 갈릴래아 지방으로 가서
나자렛이라는 동네에서 살았다. 이리하여 예언자를 시켜 "그를 나자렛 사람이라 부르리라" 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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